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괴산 희양산 산행 2013.7.12

예인짱 2013. 7. 24. 18:16

 

희양산은 늘 마음만 있는 산이었다.

산이 험하고 오르는 길이 마땅치 않다는 정보를 보고 은근히 산림청을 원망했다.

100대산을 가꾸지도 않고 이름만 덜렁 올려놔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등산로로 오르면 쉽고 간편하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산행길에 올랐다.

 

처음 등산로는 임도같은 평평한 길이 반복된다.

그러나 중간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름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특히 성터에 다다르는 부분은 마치 전투를 하는듯한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1km의 백두대간 능선길

비가 내리는 길을 걸어가는 걸음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희양산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맑은 날,

다시 가면 좋을 것 같은 인상적이 산이다.

 

 

  

 

희양산 들머리에서

하얀 들꽃이 아름다워~ㅎ

사과나무 과수원이 즐비하다.

임도같은 오름길

구왕봉이 눈 앞에 보인다.

오름길 옆에 있는 능선

희양산은 여기에서 3.6km

우리는 희양폭포와 성터 방향으로 등산한다.

백두대간,웬지 가슴이 뛴다.

 

숲속 오솔길을 계속해서 걷는다.

풀섶에 나있는 나리 꽃

 

이름 모를 들꽃들

 

 

산길이 쾌적하다.

드디어 갈림길. 우리는 좌측으로 간다.

성터1.2km 정상 1km 합 2.2km 더 가야한다.

계곡길, 흐르는 물이 있다.

오름길이 시작된다.

 

바위들을 쌓아놓은 듯

 

큰 바위를 나무들로 바쳐놨다. 누구지??

이제 많이 올라왔다. 바람이 서늘하다.

성터다. 힘든 구간을 지나왔다.

이제 1km 그런데 비가 온다. 어쩌나??

백두대간 오름길

산세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등선길

구왕봉과 소나무

 

구왕봉

소나무가 운치있다.

 

웅장한 바위틈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운치있는 풍경

드디어 정상 998m다. 2m더 아쉽다.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다 본 풍광

 

바위, 소나무의 조화가 멋지다.

옆에서 본 희양산의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