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은 늘 마음만 있는 산이었다.
산이 험하고 오르는 길이 마땅치 않다는 정보를 보고 은근히 산림청을 원망했다.
100대산을 가꾸지도 않고 이름만 덜렁 올려놔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등산로로 오르면 쉽고 간편하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산행길에 올랐다.
처음 등산로는 임도같은 평평한 길이 반복된다.
그러나 중간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름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특히 성터에 다다르는 부분은 마치 전투를 하는듯한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1km의 백두대간 능선길
비가 내리는 길을 걸어가는 걸음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희양산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맑은 날,
다시 가면 좋을 것 같은 인상적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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