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해피 베이커리 개소식 인사말

예인짱 2011. 6. 9. 01:55

 

 

 

 

 

 

오늘 저는 감사의 마음을 가득히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감사드려야 할 분은 우리 회원들입니다.

우리 속담에 호랑이 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속담입니다.

 

제가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니까,

정신장애를 극복한다는 이 말처럼 쉬운일이 결코 아닙니다.

정신 장애를 가지면 대부분 병원과 가정을 오고가며 일생을 살아가는게 전부입니다.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일반 장애인의 취업률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도 그만큼 정신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취업률38%중 그중 정신장애인 취업률은9.9%, 자폐성 장애인 취업률8%에 비교하면 얼마나 정신장애인들이 열약한 환경속에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고,

굳굳히 이겨 오늘의 영광을 일구어가시는 귀한 회원님들께 격려와 사랑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감사드려야 할 분은 우리 직원들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해피 하우스 직원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해피하우스 직원들은 다 주인의식을 갖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직원들입니다.

 

우리 김보경 선생님은 다른 기관의 시설장으로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오셔서,

회원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귀한 분입니다.

또한 이미리 선생님은 해피하우스가 생길때부터 오늘까지 묵묵히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시는 귀한 분이십니다.

이은모 선생님은 회원들에게 가족과도 같이 챙겨주는 좋은 선생님이시고,

백승원 선생님도 회원 한분 한분들을 섬기는 최선을 다하는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이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해 주신 분은 이무희 선생님이십니다.

이무희선생님은 일생을 오직 정신장애인을 돕는데 헌신하시는 보배로운 분이십니다.

정신장애인 주거시설인 꿈이있는 사람들,

정신장애인 이용시설인 해피하우스,

그리고 이젠 직업재활을 돕는 시설인 해피 베이커리와 행복 울타리를 열기까지,

그 모든 현장엔 피와 땀과 눈물로 얼룩진 이무희선생님의 수고와 노력이 맺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현장을 있게하신 당사자이신 이무희선생님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셋째로 감사드릴분은 오늘 이곳에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는 내빈님들을 비롯한 후원자님들이십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 시 의원님들, 그리고 군에 계신 공직자님들, 보건소 소장님직원님들,

그리고 화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도자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해 바자회때 보여준 여러분의 협력과 수고는 저희에게 말할 수 없는 힘을 주었습니다.

약2,000여분이 보여준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오늘 이 영광스런 자리를 만든 큰 초석이 되었습니다.

저희 회원들에게 큰 힘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는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하나입니다.

장애를 가진 자라는 이유로 인생의 행로를 좌절하는 분들에게,

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는 정이 넘치는,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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