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사랑덩어리 생각

11월을 열며

예인짱 2011. 1. 1. 10:47

 

 

 

 

11월을 맞는 마음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달이다.

가득한 풍요와 감사와 보람으로 맞는 달이면 좋으려만 그게 아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생각이다.

내 생각에 근거하여 보면 언제는 안 그랬나.

언제 한번이라도 뿌듯하거나, 자랑스럽거나, 보람된 때가 있었다.

아니다.

 

난 그렇게 살지 못했다.

아니 나의 가치기준으로 그렇게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난 영원히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가 가져야 할 것은 성령의 생각이다.

성령의 생각으로부터 보면 11월은 참으로 의미있는 달이다.

 

감사의 달,

정말 감사해야 할 일들이 가득한 달이다.

내가 감사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는, 무조건 감사해야 한다.

내가 존재하고, 내가 살아가는 모든 현장,

지금 되어진 이대로를 감사해야 한다.

 

둘은, 내게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 앞에 있음이 감사하다.

기쁨의 본질,

약한 것, 능욕, 궁핍, 박해, 곤고에 대해서도 기뻐할 수 있는 태도를 주심을,

사랑의 본질,

긍휼, 자비, 온유, 겸손, 오래참음의 삶을 살게하시는 삶의 자리를 주심을,

그안에서 내가 살아감을 감사드린다.

 

셋은, 하나님 나라가 내안에 성숙되어지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이론이 아닌 실제,

과정이 아닌 현장의 삶을 살아감이 나의 나됨이다.

성령의 인도안에 사는 것,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것,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그 현장으로 성숙되어짐이 나의 감사의 주제이다.

 

넷은, 내가 소망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자라가고 있음이 감사하다.

조금씩이지만,

더 나아지고 있는 현실,

내적으로도 더 성숙되고,

외적으로 더 발전되는 현장을 주심을 감사드린다.

 

감사해야 한다.

난 아닌데,

난 못하는데,

난 아무것도 아닌데,

이런 나를 이만큼 살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11월을 맞는,

나의 마음에 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이다.

감사합니다.ㅎㅎ

나의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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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

사랑덩어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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