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팔공산 초록이 피어난 새 봄 맞이 산행 2010.5.26

예인짱 2010. 12. 4. 22:49

 팔공산은 우리동네 산이다.

언제고 마음 먹으면 오르는 편한 산이다.

그래서 팔공산은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는다.

 

그런데 2010.5.26일

그날은 여느 날처럼 카메라도 들고 가지 않았다.

그냥 팔공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담고 팔공산을 향해 갔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날이었다.

팔공산에 수 없이 갔어도 보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맑은 날,

가장 새 봄이 피어나는 날,

온통 푸른 빛으로 세상을 파랗게 만드는 새 봄이 열리고 있었다.

 

시야가 맑아,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깨끗한 날이었다.

사진을 찍지 못해 휴대폰으로 찍은 몇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가장 멋진 풍경을 기억하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서..

 

 

 

 

 

 

길 바닥엔 온통 파란 잎파리들로 푸른 빛이었다. 전날 밤 내린 비 바람에 시달려서

 

예쁜 참 꽃이 봄 산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산 아래 보이는 푸른 새싹은 한 폭의 그린카펫이었다.

멀리 보이는 산, 저 산은 얼마나 오랫만에 팔공산을 바라보는 것일까~!

팔공산 정상 동봉, 오르는 줄 모르고 올랐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ㅎㅎ

 

 

 

                       휴대폰에 잡힌 대구시내 전경-10년이래 가장 맑은 날이라고 뉴스에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