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설악산
단풍의 매력은 설레임 자체이다.
설악산 단풍을 가슴에 담기 위해 속초를 향해 달렸다.
설레임의 밤을 지낸 새벽 주룩주룩 비가 내렸다.
산을 오르는 것은 보류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난 후 기적적으로 날이 맑아졌다.
소공원에서 시작된 설악산 산행은 꿈의 산행이었다.
빨강, 노랑, 파랑의 조화
그리고 바위의 웅장함과 멋스러움에 빠진 설악의 정취에 흠뻑 젖었다.
비선대의 풍광,
천불동계곡의 멋스러운 단풍은 뇌리에 담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대청봉을 향해 오르는 길은
희운각에서 멈추어야 했다.
바람이 드세게 불어 부상당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려오는 길에 본 천불동 계곡을 둘러싼 단풍은 가는 발걸음을 붙잡았다.
아름다운 단풍에 취한 멋진 날은 그렇게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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