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이 다가왔다.
2009년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참 빠른 시간이다.
전반전의 성적은 무득점 무실점이다.
좋게보면 좋고 나쁘게 보면 나쁜 성적이다.
그러나 꼴을 넣는 것이 실력의 전부가 아니라면 그동안의 성적은 나름대로 평가해줄 소중한 성적이다.
2009년 전반전에 거둔 최고의 성적은 행복이다.
난 행복을 가치에 귀속시켰다.
가치와 행복이 일치된 행복론자였다.
문제는 늘 가치의 주제에 만족할 수 없었고,
그 결과 행복은 늘 뒷전이었다. 늘 불만과 부정적 평가가 기다리는 삶을 반복하며 살았다.
아마도 지금의 점수도 높게 주지 않는게 그런 연유에서 일 것이다.
2009년은 내게 행복이라는 주제에 깊은 눈을 뜨게 한 소중한 해이다.
난 이제껏 살아온 모든 해보다도 더 큰 행복을 느끼며 담으며 살아온 2009년을 보내고 있다.
행복은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어떤 가치와도 무관하게 내 안에 자리하는 생의 자리임을 발견했다. 내 모든 삶의 현장을 행복임을 인식하고 그것을 가꾸어가는 것이 삶의 현장임을 담게 됐다.
그 행복을 가꾸어가는 삶이 현실적으로 소중한 주제임도 깊게 간파하게 되었다.
진정한 행복은 BE의 행복이다.
BE안에 자리하는 행복,
그 존엄, 그 가치로움을 담아가는 행복이 행복의 본질이다.
그 안에서
생명의 원천이신 생명의 주를 가슴에 담고,
그 생명으로 부터 얻어지는 모든 은혜를 가슴에 누리며,
그분으로부터 받은 비전을 이루어가는 삶을 사는 사람이 행복의 사람인 것이다.
7월은 두개의 테마가 있다.
행복
가치
이 두가지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묵상이 이루어지고,
이 두개의 주제가 잘 조화되고 발전되는 주제로 세워지는 7월이 되길 소망한다.
그것을 이루는 교회,
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가는 소중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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