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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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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2009년이 시작되었다.
내겐 새해가 부담스런 해였다.
일년을 잘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짓눌린 1월을 보내곤 하였다.
2009년을 열어가면서도 동일한 정서가 있다.
가혹한 기준의 덫은 언제고 내 곁에 있다.
2009년을 시작하면서 난 새로운 비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비전을 향해 움직여야 할 많은 도전을 알고 있다.
2009년의 소망을 담아 기도를 드릴 때에도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기도제목의 1번은 평온이었다.
제발 평온을 갖고, 그 안에서 비전이나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강력한 음성이셨다.
맞는 말씀이다.
백번, 천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중요한 기준과 원칙이다.
2009년을 살며,
내안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2009년에 한 일이 산더미처럼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게 된다.
교재의 완성,
그리고 이런 저런 흐름을 정착시키는 것,
많은 일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내 속엔 왜 이렇게 부정적인 평가기준이 가혹하게 적용되는지 모르겠다.
역시 난 병이다.
평온을 유지하는 엄격한 기준을 더 세워야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조정하는 훈련을 해 나가야 한다.
더 부드럽고,
더 온유하며,
더 평온함안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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