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생일이다.
난 애써 50을 외면했다.
내가 50이 된다는 것을 받아드릴수가 없었다.
1958년 동지달 초이틀,
이제 그 날이 정확히 50번째가 지났다.
어쩔수 없이 50이 된 것이다.
지나온 인생은 좋은 추억만 있는게 아니다.
좋은 만남만 이면의 나쁜 만남,
의미있는 시간 너머에 무의미한 시간들,
나를 존경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닌 나를 비판하고 내 곁을 떠난 사람들,
너무도 많은 사연, 사건, 관계들이 스쳐 지나간다.
어쩔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다.
50이 싫은 이유는 이런 상처와 아픔과 얼룩이 자리하는 시간의 흐름 때문일게다.
그러나 이제 50은 내게 다가왔다.
어쩔수 없이 50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된 것이다.
이제 10년, 난 내 생애의 마지막 불꽃을 피울 마지막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 10년의 삶을 더 큰 성숙과 발전을 이루는 삶의 전환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마음 가득하다.
이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10년을 아름답게 맞이하리라.
나는 무엇을 소망하나?
나는 무엇을 꿈꾸나?
나는 어떤 말을 듣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나?
내가 소망하는 것은 오직 하나이다.
한 생명에게 주어진 생명의 세계를 열어, 그 생명에게 주어진 모든 생명의 가능성을 얻게 하는 것이다.
이게 내가 가장 소망하는 아름다운 삶이다.
그 사람은 변한다.
그 사람은 바뀐다.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삶, 감사의 삶, 변화의 삶을 살아간다.
예수를 만나고,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를 존중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
그 사람의 존재의 값을 갖고,
그 안에서 행복과 성숙의 삶을 살아가며,
다른이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인간을 만들어 가는 것,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람들에게 칭찬듣는 삶을 살게 하는 것,
그게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인간 만들기 프로잭트인 것이다.
난 이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
교회를 세움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자리에 앉음보다도,
그 어떤 명예나, 지위나, 금전보다도 이것을 소망하고 이것을 소중히 여긴다.
난 이 일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나를 통해 복음을 만난 이들이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그의 삶이 진정한 변화와 성숙의 삶을 이루는 삶을 소망하는 것이다.
난 지금 이미 이런 인간이 되었다.
나에게 감사하고,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는 자들이 내 곁에 이렇게 많이 있음이 나의 행복이다.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를 다시금 돌아보며,
내 인생의 프로잭트를 잘 세워가는 소중한 10년을 예약하자.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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