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Q.T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사무엘상25:36-44)

예인짱 2008. 6. 23. 10:10

아비가일의 남편인 나발은 왕의 잔치상 같은 진수성찬을 즐기고 다음날 아침 술에서 깬다.

이때 아비가일이 간밤에 되었던 일을 아비가일에게 말한다.

나발이 사색이 된다.

나발은 시름시름 앓다가 열흘 후에 죽게 된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나발이 죽었다고 기록한다.

나발은 하나님이 죽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을 못 알아보고,

자기에게 은혜 준 이를 못 알아보는 나발은 징계대상이었던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발에게 당한 나의 욕을 신설하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나발에 대한 기준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준다.

다윗이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예이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맞이할 준비를 한다.

다윗이 아비가일로 자기 아내를 삼으려고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그리고 자기 사환들을 보낸다. 

 

사환들이 말한다.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그 말을 들은 아비가일의 태도는 이랬다.

그가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가로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사환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된 것이다.

 

교훈.

1. 다윗의 인간성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군이다.

다윗은 영성이 있고, 영적인 비전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런데 다윗의 오늘의 모습은 그 영성과는 조금 다른 면을 보여준다.

 

마치 역사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과격한 카르스마가 작렬하는 모습의 주인공처럼 보인다.

 

남편이 죽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는 과정도 왠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어떻게 사환들을 보내 아내를 삼고자 한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참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다.

 

이게 다윗의 인간됨의 현장인가 보다.

그래서 다윗의 인간적인 모델로 보는가 보다.

아비가일을 얻는 다윗의 모습에서 다윗의 인간됨을 적나라하게 본다.

 

2. 나발의 죽음이 주는 교훈

다윗은 나발을 죽이려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발을 병들어 죽게 했다.

정말 무서운 하나님의 징계이시다.

 

나발의 죄.

하나님의 사람을 못본 죄,

하나님의 사람을 선대하지 못한 죄,

미련하고 자기 맘대로 살아온 죄를 물으신 것이다.

 

나발을 보며,

하나님 앞에 언행심사를 잘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직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