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내 속에 흐르는 피-슬픔

예인짱 2007. 12. 3. 00:52
날짜:
2007.1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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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비가 온다.

메마른 낙옆조차 힘없이 떨어지게 만드는 겨울비가 내린다.

 

몸살이 난 듯,

기운이 없고 아무생각도 없다.

왠지 슬프고, 왠지 귀찮은 마음만이 자리한다.

 

오늘 난 다스림의 소중한 마음을 가슴에 담았다.

있는 것을 보고, 감사의 마음을 담고, 그것에서 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다스림이 모든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앎임을 담았다.

 

그런데 난 지금 감성에 사로잡혀 있다.

다 포기하고 싶고,

다 놓고 싶고,

다 팽개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참 사람은 묘하다.

 

날씨에,

건강하나에,

그리고 주변의 일 하나에 모든 감정들이 바뀐다.

 

또 없는 것을 보고,

또 불평과 원망이 자리하고,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불행해지고, 아픔을 주는 고통의 한 복판에 서게 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심성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서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현실이 너무도 어이없다.

 

이젠 자야겠다.

내 속에 흐르는 피를 예수의 보혈에 적시며,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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