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건강 상식

혈관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예인짱 2007. 10. 26. 14:50
혈관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등푸른 생선, 녹차는 혈관 청소부

우리 몸의 혈액은 자동차에, 혈관은 고속도로에 비유된다. 몸속 고속도로의 길이는 무려 9만~13만㎞. 사고 없이 길고도 먼 '고속도로'를 질주하려면 도로와 자동차 모두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 고장난 차(끈적거리거나 걸쭉한 혈액)가 울퉁불퉁한 도로(동맥 경화 등으로 인해 손상된 혈관) 위를 달린다고 가정해 보자. 의당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 몸의 도로와 차를 잘 관리하기 위한 첫번째 수칙은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다. 먹거리로 혈관 건강을 유지하거나 되찾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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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을 웃게 하는 녹차.콩.등 푸른 생선=EPA(불포화 지방의 일종)가 많이 든 연어.정어리.참치 등 등 푸른 생선은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EPA가 혈전(피찌꺼기)을 덜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토마토.당근.시금치.피망.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는 하루 150g 이상 충분히 먹자. 여기에 든 베타 카로틴, 비타민 C.E는 혈관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비타민이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콩에 든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며 "두부.된장.청국장 등을 먹어도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조언한다.
이를 근거로 미국심장협회는 혈관 건강을 위해 콩을 하루 60g(6 큰 숟갈) 이상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마늘.양파도 혈관을 웃게 하는 식품이다. 냄새 성분인 '알리신'이 혈중지방 수치를 낮춰 준다.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도 혈관의 보약이다. 식이섬유가 지방 흡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는다. 요구르트.우유.올리고당 등 유산균이 다량 들어 있거나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 식품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 너무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과일.포도주=평촌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채소는 양껏 먹어도 무방하나 과일은 즐겨 먹되 과다 섭취는 삼갈 것"을 주문한다. 과일은 채소보다 열량이 높고, 혈액을 끈적이게 하는 당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 허기질 때 간식으로 밥.떡을 먹는 것보다는 과일이 낫지만 하루에 사과는 1개(중간 크기), 귤은 2~3개, 바나나는 1개면 충분하다. 방울토마토는 30개를 먹어야 바나나 1개의 열량과 비슷하다.

적포도주는 '프렌치 패러독스'(포도주를 즐기는 프랑스인은 미국 등 다른 서구인에 비해 혈관 질환 사망률이 낮다)의 주역이지만 이 역시 술이므로 과음은 곤란하다. 하루 300㎖ 이상 장기간 마시면 혈관질환 예방은커녕 오히려 동맥 경화.고혈압.비만.알코올 중독을 부를 수 있다.

◆ 혈관을 울상 짓게 하는 동물성 지방=보통 온도에서 딱딱하게 굳는 포화 지방은 해롭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버터 등 동물에서 나온 지방(생선 기름만 예외)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지방을 떼어내거나 껍질을 벗겨 먹고,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마신다.

식물성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된다. 일부 과자.라면.초콜릿.커피 메이트 등에 든 팜유.코코넛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 지방 비율이 돼지고기(50%)와 비슷하거나(팜유) 오히려 높다(코코넛유 80%). 마가린과 쇼트닝(제과 제빵용)의 경우 제조과정 중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트랜스 지방이 생긴다.

서울 삼육의명대 식품과학과 최성숙 교수는 "혈관 건강을 위해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은 피하고 찌거나 삶아 먹어야 한다"며 "부득이한 경우 재료의 크기를 크게 해 기름이 덜 흡수되게 하고, 기름을 잘 뺀 뒤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란 노른자와 동물의 간.콩팥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도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상책.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20% 줄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 절반인 10%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중풍에 좋다는 누에번데기.누에똥
 
누에번데기는 골목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간식물인데 한방에서는 잠용자라고 부르며
치풍급노수: 풍과 고달파 여윈 것을 다스린다 고 하였고 또 당뇨병이나 회충 없애는 약효도
있다는 것이 개재되어 있다.
성분 분석표를 보면 지방분의 함량이 많아 번데기를 원료로 하여 비누를 만들 정도니 더
말할 나위도 없고 또 각종 아미노산(바린, 로이신, 프롤린, 아스파티크산, 글루타민산,
페닐알라닌, 티로신, 아데닌, 히스티딘 등), 레시친, 비타민B12, 글리코켄, 플라보노이드,
색소 등이 들어 있어 영양가치로도 나무랄 데 없다. 그래서 발육 도상에 있는 어린이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는지 모른다. 당뇨병에 어느 정도 좋은 것인지는 아직 과학화되지 않고있다.
누에똥이 요새 외국에 수출되어 달러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약으로서가
아니라 클로로필을 뽑아내는 원료로 누에똥이 안성맞춤이기때문이다.
누에가 먹은 뽕잎의 단 성분은 소화 흡수되고 엽록소만이 남아서 똥으로 나온다.
그것은 한방에서 잠사라고 하여 고혈압.중풍으로 마비된데에 약으로 쓴다. 또 누에똥을 살짝
볶은 것을 약으로 하며 술에 담가서 먹기도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성분으로는 각종 아미노산, 요산, 인산, 칼륨, 갈슘 등이 들어 있으나 막상 고혈압의 약효
성분이 될 만한 것은 아직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누에가 Botylis bassiana Bale이라는 곰팡이의 기생으로 인하여 죽은 시체를 백강잠이라고
하여 역시 반방약이 되는데 중풍으로 말못하는 데나 어린아이 경기 등에 쓴다고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근거가 없음을 답답하게 생각한다.
이밖에도 누에와 관계되는 것은 잠난지(누에씨 종이에서 유충이 부화되어 나온 나머지
종이), 잠퇴(누에가 탈피한 허물), 잠견(나방이 나오고 난 후의 누에고치),
소사즙(누에고치를 끓여서 실을 빼낼 때의 뜨거운 물)등이 약이 된다니 누에는 철두철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인 것 같다.
 
▶ 중풍 고혈압 예방하는 고욤나무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석병산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산 아래 마을에는 감나무마다 홍시가 익어가고 길옆에 구절초, 쑥부장이, 각시취 같은 것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모양대로 꽃을 피웠다. 묵은 밭에 진득찰이 일부러 심은 것처럼 무리 지어 자랐고 간혹 도꼬마리 열매도 옷자락에 달라붙었다. 닥나무, 고욤나무, 호깨나무, 뽕나무, 참죽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같은 것들도 눈에 띄었다. 여느 산에서는 보기 힘든 초피나무도 더러 보였다. 독활, 향유, 배초향, 장구채, 비단풀, 마디풀 같은 것도 흔했다.
석병산 자락에는 고욤나무가 유난히 많다. 고욤 풍년이 들어 나무마다 가지가 휘어질 만큼 달렸다. 고욤나무는 야생 감나무라고 할 수 있다. 감나무는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 키운다. 감나무는 사람이 손을 대지 않으면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을 지닌 나무다. 

고욤은 감의 원종이며 시조이다. 무엇이든지 야생에 가까운 것, 원종에 가까운 것이 가장 고유의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는 법이다. 그래서 감보다는 고욤이, 개량종 배보다는 돌배가, 장미보다는 찔레가, 옻나무보다는 개옻나무가, 개량 복숭아보다는 돌복숭아가, 포도보다는 머루가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이름 앞에 ‘돌’자나 ‘개’ 자나 ‘쇠’자가 붙은 것이 토종에 가장 가까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많다. 그래서 참다래라고 이름 붙인 키위는 가짜 다래이며 참옻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는 가짜 옻나무이다.

늦가을 잎이 다 떨어진 뒤에 고욤을 따서 오지항아리에 차곡차곡 넣어 두면 차츰 발효되어 죽같이 된다. 겨울철에 반쯤 언 고욤반죽을 몇 숟가락씩 떠서 먹는 재미가 각별하다. 고욤나무를 잘 활용하면 갖가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 고욤나무 잎에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반씩 넣고 발효시켜 복용하면 중풍이나 고혈압,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고욤잎을 발효시키면 면역력을 키우는데에도 좋고 술독을 푸는데에도 신통한 효과가 있다.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
번잡한 생각을 없애고 생활을 명랑하고 즐겁게 하며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체중이 늘지 않게 해야 한다.
목욕을 자주하되 뜨거운 물은 피하고 냉온욕 보다는 반신욕을 꾸준히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육체적 노동과 휴식을 적당히 배합하는 것이 좋다.
⊙ 양파피클 ; 양파피클은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뿐 아니라 백발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양파 성분의 노화방지 작용과 스테미나 회복,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식초의 효과가 상승작용을 보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오래된 변비도 신진대사의 원활화로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매일 잠자기 전에 양파 피클 10조각 정도와 식초 국물을 함께 먹어주면 좋은데, 딱히 아픈 곳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예방적인 건강유지법으로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하겠다.

⊙ 감자생즙 ;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감자생즙을 꾸준히 먹어주면 뛰어난 효험을 본다. 위장계통의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식품건강법이다. 감자는 안정된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고 물에 녹기 쉬운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녹말질이 막을 만들어 보호하므로 조리후에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는다. 또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수확 뒤에는 급속히 줄어드는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보관 중에도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 감자에는 또 칼륨도 많아서 요즘과 같이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몸 속에 과잉되기 쉬운 나트륨의 체내 잔유를 배출하여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하는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작용이라고 하겠다. 6개월만 복용하면 본인이 그 효과를 실감하게 된다. 

⊙ 땅콩초절임 ; 고혈압, 요통, 무릎통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땅콩만으로도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나 식초의 혈압강하 효과가 더해져서 효과가 증진된다. 또한 식초는 땅콩의 영양분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땅콩 초절임을 상식하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져서 요통과 무릎통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고혈압 개선을 위하여는 매일 밤 10알씩 먹는다. 2개월 정도 먹으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위가 약한 사람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개선효과를 보는 시간은 빠르면 1개월, 늦는 사람은 4개월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만드는 법]
▶땅콩은 속껍질째 100g을 준비해서 입구 넓은 병에 넣는다.
▶땅콩이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붓고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서 약 1주일이 지나면 초절임 완성된다.
▶땅콩 초절임은 위생면에 신경을 써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보통 2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식초가 탁해지면 새로운 식초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 다시마 ; 다시마를 손바닥 크기만큼 잘라서 하룻밤 동안 따뜻한 물에 담궈 두면 염분이 빠진다. 이것을 건져 마른 수건으로 싸서 물기를 제거하고 프라이팬에에서 적당히 구워 거칠게 가루내어 식탁 위에 항상 올려놓고 음식에 뿌려서 먹고 각종 조리에 활용토록 한다. 또는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어주어도 좋다. 다시마 속의 라미나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핏줄에 흡착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므로 고혈압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험을 보인다.

⊙ 도움이 될 약차들

▶감식초 ; 감식초는 지방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체내의 과다한 지방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감식초를 장복하면 과다한 지방이 원인인 각종 성인병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감의 약성은 비타민C와 탄닌산으로부터 온다. 비타민C는 인체 세포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는 콜라겐(Collagen) 합성에 관여하여 괴혈병을 방지하므로 인체의 면역성을 강화시켜 준다. 탄닌산은 점막표면조직의 수렴작용을 통해 배탈과 설사를 멎게 하며 인체조직의 출혈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감은 고혈압, 심장병 등 혈관계, 순환계 질병에 효과가 있고 폐결핵, 기관지 확장, 폐종양을 비롯한 각종 종양, 자궁출혈, 치질 등의 치료와 예방에 유효하다.감식초는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반잔씩 그냥 마신다. 갈증이 심할 때나 변비가 있을 때는 생수나 꿀물, 과일즙 등에 타서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감잎차 : 감잎에는 여러 영양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비타민 C가 많다고 알려진 레몬의 약 20배 분량이다. 괴혈병, 빈혈, 고혈압에 뚜렷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5~6월 경에 수확한 어린 잎에 비타민이 가장 많이 있으며 칼슘 또한 많아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솔잎차 ; 솔잎에는 혈관에 벽을 튼튼 하게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중풍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통,류마티즘 증세에도 잘 듣는다.차를 끓여 마실 때는 가늘고 짧은 우리 나라 솔잎을 사용한다. 솔잎차는 산뜻한 풀냄새가 좋아 "솔바람차"라고도 불린다.

▶만병초잎 차 : 만병초 잎을 차로 마시려면, 만병초잎 5~10개를 물 2되에 넣어 물이 한 되가 될 때까지 끓여서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 후에 마신다.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되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며,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 간염,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둥글레를 보리차 대신 끓여 놓고 수시 복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뽕나무차 ; 뽕나무 잎이든 뿌리속껍질(상백피)이든 상관없이 하루에 20g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된다. 뽕나무잎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중풍을 예방하며 기침해소와 해열작용과 정혈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이 뽕나무차는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가침, 가래를 내리고 열도 떨어뜨린다. 이뇨작용이 강하므로 부기를 내려주고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당을 강화시켜준다. 봄에 뽕나무 새싹이 나면 따 두었다가 이것을 푸른 채소와 같은 조리 방법으로 만들어서 상식하면 좋다.

▶회화나무 꽃봉오리차 ; '괴화'라는 약명으로 한약건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것으로 차를 끓여서 마신다. 하루 10g을 물 3컵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되는데, 루틴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면서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지혈작용까지 뛰어나다. 꽃봉오리 뿐 아니라 잎이나 열매에도 혈압강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께 끓여도 좋다. 고혈압으로 코피가 잘 터지거나 뺨과 콧등에 실핏줄이 돋아있을 때 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군자술 : 강장, 고혈압뿐 아니라 강장효과도 뛰어나고 해수, 천식에 좋은 효험이 있다. 매실 반 근, 국화 뿌리 반 근, 석곡 반 근을 독한 술 한 말에 담가 섬대나무 숲 속에 땅을 여섯 자 깊이로 파서 묻고 육 개월 후에 파내어 하루에 세 번씩, 한 번에 소줏잔으로 한 잔씩 식전에 복용한다.


▣ 약재를 이용하여..

⊙ 대나무기름(죽력) ; 중풍이나 모든 혈관계질환에 대나무기름이 신통한 효험을 보인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대나무기름 소주잔 반잔 정도를 진한 생강차와 함께 매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전에 복용하여 속이 쓰린 사람은 식사 1시간 후에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소주잔에 생강즙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붓고 죽력을 반컵 정도 붓고 희석하여 마셔도 좋다. 고혈압으로 뇌출혈의 위험성이 있거나 중풍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경우에도 뛰어난 효험이 있다.

⊙ 난유 ; 유정란 노른자에서 나온 기름을 한번에 1/2 티스픈 정도 하루 2~3회 식후에 복용한다. 놓아기른 토종닭의 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난유)은 어떤 심장병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고 심장을 튼튼하게 할 목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 함초 ; 고혈압, 저혈압을 함께 치료한다. 함초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고혈압, 저혈압을 동시에 치료한다. 갖가지 심장순환기계 질병과, 갖가지 만성병, 피로, 간장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 함초를 복용하면 어떤 사람이든지 식욕이 늘고, 혈색이 좋아진다.
함초를 먹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생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고,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말린 것으로는 처음에는 하루에 4그램쯤씩 4~5일 먹다가 차츰 양을 늘려 보름쯤 뒤에는 하루에 10~12그램씩 빈 속에 먹는다. 함초는 그 신비와 놀라운 효능이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놀라운 약초이다. 함초는 세계 어느 곳보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서 제일 많이 자라는 산삼, 녹용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보물이다.
⊙ 두충 ; 두충나무껍질을 잘게 썬 것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또는 잘게 썬 것 100g을 40%의 술 1리터에 15~20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우려낸 것을 한번에 15~20㎖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어도 좋다.껍질은 약간 불에 볶은 것이 볶지 않은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2배나 더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가 들어있어 지구적인 뚜렷한 혈압낮춤작용이 있어 고혈압병에 좋은 약이 된다.

⊙ 달맞이꽃씨 ; 동맥경화와 중풍, 월경불순등에 효과를 본다. 달맞이꽃(월하향)씨앗을 살짝 볶아 기름을 짜서 먹거나 노랗게 되도록 볶아 가루내 백비탕에 한숟갈씩 하루 두 번 복용한다.

⊙ 진달래꽃 ; 그늘에 말린 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 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서 안드로메토톡신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 익모초 ;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핏줄을 넓히며 항아드레날린 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버드나무, 익모초 ; 5~7월에 뜯은 버드나무잎 또는 가지 20g, 익모초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이 약을 쓰면 진정 및 혈압낮춤작용이 있다.

⊙ 질경이 ; 질경이를 고혈압에 이용하는 방법은 그늘에서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 취오동 ; 어린 나무줄기를 잘게 썬 것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잎과 줄기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어도 좋다. 취오동나무잎은 꽃 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꽃이 핀 다음에 채취한 것보다 혈압낮춤작용이 더 강하다. 동물실험에서와 임상실험에서 뚜렷한 혈압낮춤작용이 확인되었다.

⊙ 돼지쓸개, 검은콩 ; 돼지쓸개주머니에 검은콩을 삶아서 쓸개에 잠기도록 가득 채워넣고 10~15분 지나서 콩을 꺼내어 한번에 5~1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심한 고혈압병에 쓰면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 기타 고혈압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관련 약초들
단풍마, 남가새, 가시오갈피, 겨우살이, 톱풀, 패랭이꽃, 측백나무, 감나무, 벽오동나무, 줄, 천마, 만병초, 삼백초, 조릿대, 지치, 수송나물, 아가위, 칡, 동백나무 겨우살이, 홍경천, 송이, 피나무, 어성초, 도꼬마리, 매발톱나무, 화살나무, 번행초, 용담, 인동, 호랑가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