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비전공유

셀 교회에 대한 생각

예인짱 2007. 8. 28. 23:02

1. 유일한 대안 셀 교회

 

성경은 셀 교회로 시작된다. 교회는 교회와 가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교회는 대 그룹 교회를 지칭하는 것이요, 집은 소그룹 교회(셀)를 지칭하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닭과 계란처럼 대 그룹교회와 셀 교회와의 긴밀한 관계가 연결되었다.

이것이 초대교회를 표현하는 가장 합리적인 표현이다.

 

그들은 성직자 그룹과 평신도 그룹이 이분화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별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가 교회의 지체들이요, 모두가 교회를 세우는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은 언제고 작은 그룹과 큰 그룹을 동시에 섬기는 지도자들이요, 그들은 모두가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는 지도자들이었다.

특히 전도와 구원과 가르침에 능한 복음의 사역자들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 이것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셀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다.

전 성도가 부름받은 자로서의 소양을 충분히 갖고, 전 성도가 보냄 받은자로 굳게 서가는 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미래적인 교회를 만들어가는 절대적인 모델이 되는 것이다.

우리교회는 이 주제에 집중하는 소명을 가진 교회이다.

 

2. 셀 교회에 대한 염려-셀교회에 대한 모델의 한계상황

 

교회의 문제점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 셀 교회를 도입하는 것이다. 그러면 구석구석 자리하는 교회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셀 교회에 근거한 문제점을 찾는 것은 교회의 생명력을 가장 쉽게, 가장 정확하게 찾는 교회의 생명력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게 하는 기준점인 것이다.

 

우리교회가 건강한 교회를 표방하면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실패한 주제가 바로 셀 교회였던 것이다. 셀 교회라는 측면에서 교회를 보면 얼마나 이론적이고, 얼마나 부분적이고, 얼마나 체계적이지 못한지가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것이다.

 

우리교회는 나름대로 복음의 본질을 잘 접목한 교회요, 성도들의 신앙심이 잘 뿌리내린 교회요, 성도들 상호간에 긴밀한 교재가 잘 이루어진 교회임이 분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로 구성된 교회의 모습은 너무도 많은 모순과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 문제를 풀기전엔 어떤 구조적인 안정도 만들 수 없는 한계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번번히 셀 교회는 실패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셀 교회의 가장 큰 모순은 셀의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셀의 부분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셀을 교육하는 곳으로, 셀을 교제하는 곳으로, 셀을 전도하는 곳으로 이해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모순인 것이다.

 

이런 모순을 반복하면서 지금은 셀에 대한 극심한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을 극복한 것이 국장회의를 통한 교회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이해요, 그 이해를 바탕으로 셀이 구성되고 이루어지면 많은 안정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3. 셀 교회의 방향성

 

셀 교회는 몇가지 중요한 원리를 담아야 한다.

예수로 인한 영생, 함께 하심, 교회를 선물로 받은 자로 세우는 일,

그리고 영생안에서 행복과 축복의 삶을 살게하는 일, 함께 하심을 담아감으로 전교회가 한 가족이요, 함께 지어져야 할 신앙공동체임을 알게 하는 일,

그리고 부름받은 자로서 이젠 보냄 받은자로 서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아는 일

이런 기본적인 정서와 원리가 자리해야 한다.

 

이 사람이 부름받은 자로서의 교육과 양육, 그리고 섬김과 나눔, 그리고 선교와 전도의 정신을 배워가야 한다.

이것을 만들어주는 소 그룹이 바로 셀인 것이다.

셀은 이 원리에 충실한 기관인 것이다.

 

우리교회의 셀이 집중해야 할 가장 큰 집중은

첫째, 함께 지어져 가는 가족운동(오이코스)이다.

하나님은 한 지체, 한 몸을 세우셨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다.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이다. 우리는 한 피받아 한몸이룬 형제 자매들이다.

우리는 한 영으로 이끌림을 받은 성령의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는 이땅에서도 한 교회에 소속된 한 형제들이요,

우리는 천국에서도 영원히 함께 살아갈 한 가족인 것이다.

우리중에 나은자가 있다는 것은 부족한 자를 섬기라는 것이요,

우리중에 한 사람의 부족한 자가 있음은 모두를 통해 섬김의 은사를 나누라는 것이다.

이것이 오이코스 정신인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사랑의 실천운동을 하는 곳이다.

 

둘째, 셀이 집중해야 할 주제는 보냄받은 자이다.

교회는 부름받은 자들을 잘 양육하고 훈련해야 한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영생의 아들로, 축복의 아들로, 행복의 아들로, 빛과 소금의 삶을 살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보냄 받은자로 세워야 한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내는 사도로 세움입어야 한다.

아포스톨로스(apostolos)정신을 세워주는 곳이 교회이어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공간이 셀이어야 한다.

셀은 이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가장 첨단의 조직이 되어,

생명에게 관심을 갖고, 생명을 구원하고 생명을 양육하고 생명을 훈련하는 기관이어야 한다.

이 기관이 살아있으면 교회는 당연히 생명의 기관이 된다. 무엇보다도 그 교회는 무너져도 그 생명의 나무는 무너지지 않고 대대로 복음을 전하는 집단이 되는 소 그룹 교회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교회라는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가 아닌,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해 세계전역에 복음을 증거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교회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주제에 충실한 교회를 이루는 것이 셀 교회의 과제이다.

 

4. 우리교회가 현실적으로 추구해야 할 과제

 

그동안 우리교회는 번번히 셀 교회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경험의 이유는 여러가지 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복음의 나약함이었다.

복음의 깊이가 약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그 나약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졌다.

 

신앙의 본질은 나의 변화에 두었기 때문이다.

나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영원히 그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자신을 신앙의 한계를 가진 사람이라고 자신의 부족에 근거한 신앙을 하는데 우리교회는 이 주제에 걸려있는 한계를 가졌다. 이 부류에 속한 또 한 그룹은 자신의 지식이 마치 변화의 본질인양 착각하여 자신이 마치 모든 것이 완성된 사람인양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도무지 자신을 고치지 않고 안주하며 오히려 자신의 모순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이런 신앙의 흐름이 진행되면 그 사람은 영원히 복음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한계의 사람이 되고 만다.

 

복음은 주 예수를 믿는 것이다.

나의 전부요, 나의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예수,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며 나의 포도나무가 되어주시는 예수를 모시고,

예수의 다 이루심안에 영원히 거하여 사는 것이 복음인 것이다.

 

이 예수라는 선물을 받게 하는 것이 복음이라는 것이 정립된 이후,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자유와 안정, 힘과 능력의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예수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게 된 것이다. 이것은 늘 예수안에서의 삶이 무엇인가를 각인시키는 놀라운 변화와 성숙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음의 능력인가를 깨닫게 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것이다.

 

이것이 되면서 신앙의 자유가 확대되었고,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이 예수라는 측면이 교회에 너무도 쉽고 강력하게 각인되는 변화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 변화운동, 이 전도운동이 우리안에 일어나게 하는 것이 구체적인 셀 운동의 주제인 것이다.

 

다만 이것을 역어가는데 집중하다 보면,

교회는 또 다른 전도 특공대를 구성한듯한 모순을 만들고 마는 것이다.

그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서로 세움입어 가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가족운동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모든 것이 성숙되어지는 것이다.

 

우리교회가 이 소중한 두가지 주제가 잘 정착되길 소망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셀에 큰 전환과 변화가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