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내가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예인짱 2007. 7. 15. 01:46
날짜:
2007.07.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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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오늘은 아버님의 추도일이다.

서울에서 예배를 드리고 이제 막 내려왔다.

오르며, 내리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나의 인생은 아버님이 그토록 살고 싶어하시는 그 인생의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인생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의미있는 시간들을 쓰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도 아버님이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삶을 어떻게 제시하실까를 생각하며,

무엇이 소중한 인생이고, 무엇이 가치있는 인생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며칠 전부터 내 속에 들은 주제가 있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나?

이제 나이 50을 바라보며, 이제껏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없는 꺽인 인생의 나이를 경험하면서 너무도 숨가쁘게 걸어온 인생의 한계와 여운을 갖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하나하나를 정리했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주제는 "내 존재의 정체성이다."

내가 누구로부터 무엇때문에 왜 지음 받은 존재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주제이다.

 

난 이 주제를 찾는데,

인생의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주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구조의 틀에 억매이며 잘못된 이미지를 가진 너무도 비극적인 청춘을 보냈다.

 

나의 그 많은 시간과 잔재들이 아쉽다.

다시 태어나면 내 존재에 대한 값을 정확하게 갖고 정말 멋진 삶을 설계받으며 살고 싶다.

 

다시 태어난다면,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모든 누추함과 열등감과 억눌림을 없애고,

모든 관계가 화통하며, 모든 사람앞에 당당한 존재로 서가는 삶을 살고 싶다.

 

내 속엔 그늘이 많다.

남들은 밝은 면을 많이 보지만, 내 속엔 온갖 열등감과 비교의식과 저항감의 가득하다.

잘못된 의식이 만들어 낸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난 좋은 일만 보고,

좋은 관계만 되고,

좋은 만남만 갖는 열린 삶을 살고 싶다.

 

다시 태어난다면,

난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

맑고 밝고 환하게,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자리하는,

또한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미소의 삶을 살고 싶다.

 

이것 말고 딴 건,

??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어릴적 부터 공부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일생을 공부와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삶의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다.

 

공부의 기초가 되는,

문학과 어학과 수학을 잘 정돈해서,

모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

 

이것 저것을 정리하며,

오늘 내가 다시태어난 사람으로 추구해도 늦지 않을 많은 일들이 있음을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사는 인생으로 삶을 시작하면 능히 가능한 새 삶임을 감사드리며, 그런 삶, 그런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겠다.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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