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건강 상식

걷기가 다이어트에 제일 좋은 이유

예인짱 2007. 4. 27. 11:36
  다이어트 4원칙(지속성, 소식성, 요요성, 건강성)

   첫째 : 날마다 운동해야 살이 빠진다.

                 - 걷기는 저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날마다 할 수 있다.(지속성)

    둘째 :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

                 - 걸으면 위가 축소되어 식욕이 없어져 적게 먹을 수 있다.(소식성)

   셋째 : 요요현상이 없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 걷기는 지속성과 소식성이 있으므로 요요현상이 없다.(요요성)

     넷째 : 건강하게 살이 빠져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 걷기는 체지방 위주로 분해되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건강성)


 

  걷기가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이유                

  

걸으면 지방이 가장 잘 분해가 된다.

 

걸으면 지방이 가장 잘 분해가 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 미국의 운동생리학자 폴락 연구팀은 실제 실험을 통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달리기, 자전거 타기, 걷기, 아무것도 하지 않기 등, 네 가지 실험을 상호 비교한 결과,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는 걷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실험은 하루1회 30분씩, 주3회, 20주간에 걸쳐 실시되었는데, 걷기를 하면 체중은 1.5%, 체지방률은 1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달리기를 하면 체중은 1.5%감소하지만 체지방률은 6.0% 줄어드는데 그쳤다. 다이어트의 관건은 체중보다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 최대 관건이다. 100미터 달리기와 같이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쏟아서 하는 운동은 주로 탄수화물를 소비한다. 왜냐하면 가장 빨리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라톤과 같이 장시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은 주로 단백질(근육)을 소비한다. 왜냐하면 탄수화물 다음으로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쓰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라톤을 하면 얼굴에 주름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지방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은 무엇인가?

 

  바로 걷기다. 지방은 그 분해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거리 달리기나 마라톤을 할 때 미처 분해하지 못한다. 지방을 사용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이다. 걷기를 시작하여 최초 1~2분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혈관에 있는 에너지를 쓴다. 이 때는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10분이 지나면 서서히 근육에 산소가 공급이 되고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심박수도 점점 높아지면서 걷기 시작해서 15분 이상 지나면 본격적으로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쓰기 시작한다. 이처럼 걷기와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천천히 장시간 하였을 때 지방의 분해가 가장 많이 효율적으로 일어난다.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사용하고 남으면 바로 지방으로 저장이 된다.

이 지방은 일상의 노동에서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저장해 놓은 에너지 창고다. 격렬한 운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위해서 저장해 놓은 것이다. 만일 지방이라는 에너지 저장 창고가 없었다면, 인간은 몸이 요구하는 빠른 열량의 소비에 맞추기 위하여 하루 종일 먹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을 것이다. 지방도 소중한 우리 몸의 하나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적당히 있어야 한다. 재물도 자기 분에 넘치게 가지고 있으면 화가 되는 것과 같다.

 

 체지방 1분자는 에너지와 함께 130개의 물분자로 분해된다.

사막의 낙타는 육봉이라고 불리는 혹 속에 지방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서, 물이 필요하면 혹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서 물로 전환해서 쓴다. 그래서 사막에서 장시간 물을 먹지 않고도 살아 남을 수 있다. 곰도 겨울잠을 자기 위해 피하에 체지방을 잔뜩 저장해 둔다.

 

땀이 많이 나지 않은 겨울철에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하루 종일 걸어서 지쳤는데도 물이나 음식물이 먹히지 않은 때가 있다. 그 이유는 필요한 에너지와 물을 몸에 있는 지방을 분해해서 썼기 때문이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는 도보여행에서, 거의 먹고 마시지 않아도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