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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키워드‘발관리’

예인짱 2007. 4. 19. 00:36
건강의 키워드‘발관리’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움직여서 피를 전신으로 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면 심장에서 가장 먼 발은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요즘들어 현대인들은 발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발이 차가워지고 부은 다리를 방치해 비만이 되기도 하며 혈액순환 장애로 관절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는 운동이 조깅이나 마라톤, 에어로빅, 만 보걷기, 스포츠 댄스 등과 같이 발을 자극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발을 자극하면 발까지 내려온 혈액을 발의 펌프 작용으로 다시 심장으로 잘 보내 주어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피로도 풀리고, 혈액순환 약화로 생기는 질병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건강의 중요성과 아픈 발의 치료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건강한 발이란?


*발바닥 빛깔이 밝고 깨끗한 발
*발뒤꿈치 선이 굳은살 없이 고운 발
*발목에 부기가 없이 복사뼈가 나온 발
*발가락 사이가 부채처럼 벌어지는 발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잘 휘어지는 발
*발바닥에 아치가 있는 발

 

* 아픈 발, 이렇게 치료해요!!


●평발

원인과 증상 ― 발바닥의 아치(움푹 들어간 부분)부분이 없는 발입니다. 비만으로 발에 많은 무게가 실릴 때 무리하게 걸으면 발생합니다. 평발은 무릎 관절과 허리 관절, 척추에 부담을 많이 주며, 대개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발에 인위적으로 아치를 만들어 주는 깔창을 깔아 주거나 평발 방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깔창은 의사와 상의해 선택하도록 합니다.


●갈라지고 터진 발

원인과 증상 ― 발 가장자리와 뒤꿈치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고, 여름보다 겨울에 더 심하게 나타나며 통증과 함께 피가 나기도 합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직업적인 영향, 혹은 체중과다나 피부 노화, 영양 공급 부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 요령> 각질을 부드럽게 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각질을 제거합니다. 버퍼로 각질을 제거한 후에 오렌지 오일이나 발 전용 크림을 바르고 꾸준한 발 마사지로 관리합니다.

 

●외반모지

원인과 증상 ―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병으로, 굽이 높거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 앞쪽이 압력을 받아 생깁니다. 또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선천적으로 엄지발가락이 긴 사람, 평발, 관절이 너무 유연한 사람 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첫째, 둘째 발가락 사이에 두꺼운 스펀지를 끼워 주는 것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 보조기를 이용해 교정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를 벌려 주는 운동 치료도 병행합니다.

 

●땀나는 발

원인과 증상 ―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 많이 생깁니다. 땀이 많으면 냄새와 함께 각질을 하얗게 팽창시켜 발가락 사이에서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므로 가려운 무좀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관리 요령> 깨끗한 수건을 적셔서 자주 발을 닦아 주고, 1주일에 2~3회씩 20도 정도의 찬물에 발을 담그고 5분 동안 마사지하듯 씻으면 됩니다. 발과 양말, 신발에 파우더를 뿌려 주면 땀의 흡수력을 높여 도움이 되며, 수시로 햇볕에 잘 말린 두꺼운 면양말을 갈아신으면 더욱 좋습니다.

 

●무좀

원인과 증상 ― 무좀은 일종의 곰팡이(백선균)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기생합니다. 무좀은 기온이 따뜻한 여름에, 특히 발가락 사이에서 심하게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신발과 양말은 햇볕에 잘 말리고 구두는 2~3켤레를 번갈아 신어야 합니다. 발은 자주 소금물에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립니다. 발 전용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도 좋습니다. 


●굳은살

원인과 증상 ― 주로 걸을 때, 발에 가장 많은 체중이 실리는 곳에 많이 생깁니다. 굳은살을 연하게 불린 상태에서 제거하면 건강한 세포가 같이 잘려서 상처가 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관리 요령>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버퍼로 1주일에 2~3번 정도 문질러 제거하고, 잘 닦은 후에 발 크림으로 문질러 마무리하는 등 꾸준히 관리합니다.

 

●냄새나는 발

원인과 증상 ―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발에 땀이 납니다. 이때 스타킹이나 나이론 양말을 신으면 발에서 냄새가 많이 나지요.

<관리 요령> 신발은 이틀에 한 번씩 갈아 신고, 신발에 발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서 햇볕에 잘 말리고 면양말은 하루에 2~3번 갈아 신습니다. 또 소금을 넣은 찬물에 발을 담그고 족탕을 5분 정도 하면 더 좋습니다. 외출 시나 외출 후에는 발 스프레이를 발에 뿌리고 말려서 관리하세요.

 

●차가운 발

원인과 증상 ― 혈액순환 장애로 저리고 마비가 오며, 소화불량과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요령> 발 마사지를 매일 꾸준히 하고 따뜻한 물로 자주 족탕을 해서 발에 열을 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발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믿음을 가지고 끈기와 인내로 관리해야 합니다.


* 건강해지는 발 관리 습관


① 발지압 제품 사용하기

자갈을 깔고 밟아 준다든가, 지압 발판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변비나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② 까치발로 서거나, 뒤꿈치로 걷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나이드신 분에게는 치매 예방에 좋습니다.


③ 발 뒤꿈치를 땅에 먼저 닿게 하기

발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걸으면 달릴 때 온몸의 충격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내장의 기능이 강화됩니다.

발 뒤꿈치 부분에는 간장, 췌장, 방광, 신장이 연결되어 있고, 혈액순환과 관계되는 지압점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지요.


④ 소화를 돕는 발가락 지압

이곳은 소화기 계통과 연결된 경락이 있으므로 이곳을 자극하면 음식물이 부드럽게 소화흡수되어 변비나 설사를 방지해 줍니다.

밥을 급히 먹었다면 발목을 돌리고 발가락을 폈다 굽혔다 하는 운동을 꼭 해 주세요.

또는 바닥에 마사지 봉이나 볼펜을 깔아 놓고, 발바닥으로 밀어 주면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여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이 해소됩니다.


⑤ 과음했을 때는 엄지발가락을 돌리기

술을 마시고 술이 잘 안 깰 때는 엄지발가락을 좌우로 돌려 주면 술의 해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 발에 좋은 구두 고르기


■ 구두의 굽은 3~4cm가 적당합니다. 가급적 5cm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 끈을 묶는 구두가 좋습니다. 발등 부분이 고정되어야 발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침, 저녁에 따라 달라지는 발의 상태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지요. 신고 벗을 때마다 끈을 풀어 주면 좋습니다.


■ 발에 알맞은 신발 크기는 발을 구두 앞으로 바짝 밀어 발 뒤축에 새끼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가 적당합니다.


■ 구두 뒤축 아래에 주먹을 대고 발바닥 중앙을 위부터 지그시 눌러 봅니다. 이때 중앙이 잘 휘어지지 않는 구두가 좋습니다.


■ 구두 앞부분을 손으로 누른 채 뒤꿈치를 들어 올렸을 때 구두가 잘 구부러지는 것을 선택합니다. 앞쪽은 잘 구부러져야 발이 편안합니다.


■ 너무 가볍지 않아야 합니다. 너무 가벼운 구두는 적절한 재료가 아니거나 들어갈 재료가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걸을 때 구두의 무게로 발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좋은 구두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게가 있습니다.


■ 두 개의 아치를 지탱해야 합니다. 발은 가로와 세로 부분에 두 개의 아치(쑥 들어간 부분)가 있어 이 부분에 체중을 지탱해 걷게 됩니다. 이 아치 부분이 내려 앉으면 쉽게 피로해지므로 이곳을 단단하게 받쳐 주는 구두가 필요합니다.


* 이렇게 한번 해 보세요.


‘수족온욕법’


■ 방법 ; 물의 양은 복숭아뼈 위 3cm 정도로 하고 물의 온도는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겨드랑이나 머리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 끝냅니다.

땀이 나지 않는 경우라도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차가운 발에는 고온욕(뜨겁다는 정도, 44~45도), 정상적인 분은 온욕(따뜻하다는 정도, 39~41도),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이나 신경장애인 경우는 미지근한 정도(36~37도), 땀이나 열이 나는 발에는 냉욕(차갑다는 정도, 8~10도)이 좋습니다.


■ 효과 ; 족탕을 하면 발은 물론, 인체의 내부까지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혈관도 넓어집니다. 또 손발 끝에 정체되어 있던 혈류가 촉진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온몸이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피가 흐르면 혈관은 유연하게 되고 혈압도 정상이 됩니다.

낮은 체온에서 활성을 잃었던 효소가 다시 활동하면서 신선한 혈액이 온몸으로 퍼집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뇌의 긴장감도 없어져 온몸이 편안해집니다. 스트레스 해소, 자주 저리고 쥐나는 발, 공부하는 학생의 집중력 강화, 무거운 발, 부은 발, 비만, 혈압, 불면증, 그 외의 순환기 장애의 증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지압법’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자극해 주어 각 부분에 해당하는 신체의 장기를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면역성을 키워서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는 민간요법입니다.


 
참고출처
월간법련 2003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