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베드로의 신앙

예인짱 2007. 4. 26. 00:42

 

 

초대교회의 대 지도자는 베드로였다.

베드로는 한 시대를 개척한 최고의 지도자임에 분명했다.

그분에 의해 교회가 세워졌고, 그분에 의해 교회가 조직되었다.

 

초대교회의 역사에서 베드로를 빼 놓으면 아무것도 해석이 안될 만큼 베드로는 절대적인 분이시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의 면면을 보면 참으로 의아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는 참으로 똑똑하고 과감하고 지혜로운 탁월한 지도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일들을 보면 참으로 그의 구도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된다.

 

베드로는 오히려 바보 같고,

우둔한 사람 같은 이미지를 갖게 한다.

베드로는 자기 구도에 의해 전략적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지도자가 아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자신은 자신의 주어진 길만을 가는 우직하고 자연스러운 순리적인 분이신 것이다.

 

이전의 베드로는 분명 이것이 아니었다.

베드로는 자기의 말에 책임을 질려고 했고,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질려고 했던 인물이다. 물위를 걸음도, 말고의 귀를 자름도 다 이 원칙에 근거한 행동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베드로가 변했다.

닭 울기전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고 베드로는 변한 것 같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성령을 받고 베드로는 신앙이 무엇인지 완전히 바뀐 것 같다.

 

베드로의 특징은 자기 라인을 갖지 않는 것이다.

자기 구도, 자기 생각, 자기 틀, 자기 관점을 완전히 없애신 분이다.

그 증거가 고넬료 사건에도, 그리고 오늘 유월절 사건에도 동시에 찾아 볼수 있는 변화이다.

 

베드로가 만난 분은 예수이시다.

교회의 주인은 그분이시요, 교회에 대해 사랑하시는 이도 그분이심을 안 것이다.

베드로는 이 믿음을 반석으로 가진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님은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절대 믿음을 갖고,

 

그 믿음안에서 영원한 주가 되어 주시는 주 예수가 함께 하심을 믿음안에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삶을 사신 것이다.

 

그분이 가라 하면 가고,

그분이 오라 하면 오고,

 

그분이 지시하는 대로,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그분의 뜻을 따라 산 것이다.

 

오늘 베드로가 준 위대한 교훈이요,

내게 영원히 간직될 신앙의 모범이요, 모델이 된 것이다.

이 믿음안에 사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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