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고난주간 1일째

예인짱 2007. 4. 3. 01:36
날짜:
2007.04.03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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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그동안 수 없이 고난주간을 지내오며 기도를 드렸다.

그때마다 예수님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며 눈물과 아픔을 지닌 가슴저민 고난주간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 고난주간이 다가왔다.

오늘 그 고난주간의 첫날을 보내며 예수님의 자리가 그렇게 사무치게 나를 사로잡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내게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씀의 의미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말씀인지를 깊게 체험한 올해이기에, 예수님의 의미는 나를 넘치는 은혜로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전의 고난주간의 특징은 눈물과 아픔의 연속이었다.

 

첫째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아픔이었다.

정말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면 눈물을 아니 흘릴수가 없다.

한 인간이 그토록 처참하게 희생당하시고, 박해당하시고 고통당하신 것은 역사상 유래가 없을만큼 끔찍한 것이다.

 

그 아픔이 나를 아프게 했다.

 

둘째는,

그분 앞에 사는 나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팠다.

예수님은 내게 이런 사랑을 주셨는데, 나는 예수님앞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 삶의 모습이 나를 가슴아프게 했다.

 

그런데 이번 고난주간의 주제는 많이 달라졌다.

 

예수님의 아픔의 주제가 예수님 자신의 아픔이 아니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근거한 아픔이 아니라, 정말 예수님의 아픔은 내가 다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가 가진 기준에 근거하여 스스로 죄인시하고,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고, 스스로 꺼림직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 자체가 가장 예수님의 능력을 업신여기는 아픔이라는 것을 각인시키셨다.

 

이것이 이번 고난주간을 맞는 가장 큰 은혜이다.

 

예수님의 아픔이 나를 위한 아픔임을,

그리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어떤 아픔도  다 이루신 주님의 품안에서 다 이룸받은 자임을 가슴에 담게 하시는 것이다.

 

이번 고난주간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강력한 고난의 의미를 깊게 깊게 담길 소망한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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