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3월의 마지막 밤

예인짱 2007. 3. 31. 01:15
날짜:
2007.03.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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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마치 마라톤 경주를 한 사람이 42.195Km를 달린 기분이다.

그만큼 내 생활의 범주가 상상을 초월한 경주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3월 한달은 아픈 몸을 부둥켜 안고 시련을 극복하며 살아온 힘든 한달이었다.

 

참으로 난 실패한 목회자이다.

내게 생명처럼 자리하는 하나의 주제는 무엇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려는 그 복음인가? 하는 주제를 갖고 있다.

 

무엇이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음이고,

그 복음을 입은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그 삶을 산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내 목회에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그런데 난 이 주제 앞에서 가장 작은자요, 부끄러운 자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인간을 변화시키는 그 변화에 난 한 없이 나약한 존재였고, 그 복음으로 변화된 변화의 꼴이참으로 성경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인간을 만들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숱한 역정의 삶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조차 없는 아픔이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한 주제는 영원히 이 주제였다.

 

내가 깨달은 복음은,

한 인간에게 생명의 근원을 알게하고, 주 예수를 모시게 함으로 새 사람을 만드는 복음이었다.

난 이 복음에 대해 하나님이 인정하신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단숨에 무너지고 말았다. 하나님은 이 복음의 한계를 보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숱한 날들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훈련하셨다.

그리고 만난 복음의 본질이 바로 예수이시다.

이 예수를 통해 얻어진 복음의 값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그리고 세상의 그 모든 것을 능히 포용할 수 있는 위대한 보배였다.

 

이 예수가 나를 해방시켰다.

내 존재의 값 자체를, 내 존재의 정체성이니, 내 존재의 가치나 의미니,하는 그 숱한 말들을 다 잠재웠다. 그리고 이 예수는 인간을 영원히 해방시키시고, 안정시키시고, 인도하시는 절대키임을 알게하신 것이다.

 

지금 나는 이 신비한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그리고 그 손이 얼마나 강력한 손인지를 보고 있다.

 

난 지금 예수라는 복음의 정점에 와 있는 것이다.

인간에게 영원한 보물을 주는, 보화를 안겨주는, 인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가장 강력한 선물을 주는, 그리고 그 선물로 인해 변화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는 대 역사의 현장에 서게 하신 것이다.

 

3월을 보내며,

하나님의 크신 손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 감사의 물결이 가득한 풍요와 축복으로 이루어질 새로운 비전앞에 서게된다.

당당한 하나님의 능력이 강력하게 역사될 그 날을 소망하며,

새로운 하나님의 손 4월을 준비한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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