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나를 바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예인짱 2007. 3. 20. 01:51
날짜:
2007.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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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오늘 인지심리학을 배웠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인간의 인지구조가 참으로 신비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사물을 보거나 사건을 대할때 그 사건 자체가 주는 의미보다는 그 사건에 담긴 인지적 매개과정을 통해 판단하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 매개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부정적 사고이고, 그 부정적 사고가 자동적 사고로 자리하게 되면 그 인간은 부정적인 의식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식들이 쌓이게 되면 역기능적 믿음을 갖게 되고,

그 믿음은 그 사람을 철저히 왜곡된 구조에 빠트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주는 치료가 인지치료이다.

이 인지치료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개선하고 객관적으로 다져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삶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렵단 말인가.

 

나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기가 가진 기준과 틀이 얼마나 강력하게 자신을 지배하고 형성되어 있는지 정말 그러한 심리도식이 인간안에 얼마나 강력하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마치 운명처럼 자기 삶을 따라다니는 무서운 암처럼 자신을 붙어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바꿀수 있는 유일한 길이,

절대세계를 알고, 그 세계안에서 자신의 존재의 자리를 알고,

그 세계에 절대적으로 자신의 구조와 틀을 꺽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해 나가는 사람이 신앙인인 것이다.

 

이런 사람으로 바꾸어지길 소망하며 노력한다.

이 절실한 주제가 내게,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자리를 알기에 더욱더 절실히 이 자리의 중요성을 갖게 된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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