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땜빵의 하루

예인짱 2007. 3. 16. 01:49
날짜:
2007.03.16 (금)
오늘날씨: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피곤하고 지친다.

짜증이 나고 지 쳐지는 느낌을 받는다.

왠지 피곤하고 답답함이 든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싶은 갑갑함이 자리한다.

 

이것이 오늘 내 심성이었다.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정서속에서 하루를 살았다.

 

내가 봐도 우낄 만큼 나 답지 않은 정서가 내안에 깔려 있음을 보았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픔이 얼마나 큰 환경적 순응을 막게 하는지,

그리고 환경의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살아온 삶들이 얼마나 모든 것을 뒤쳐지게 하는지를 경험한 하루를 살았다.

 

땜빵의 삶은 정말 힘들다.

 

산에 오를 때,

조금 떨어져 가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쳐지고,

더 쳐지면 쳐질수록 더 오르기가 힘들고, 이것이 반복되면 산에 오르는 것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들듯이 오늘의 삶이 그런 삶이었다.

 

빨리 만회하겠다는 다짐과 결심이,

오히려 부담과 긴장을 주었고, 일도 한것도 없이 하루만 지났다.

 

하루,

일주일 단위로 보니까 그렇지,

일생의 단위로 보면 얼마나 뒤쳐지는 것이 감당하기 힘든 문제의 원인인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참되게 사는 훈련을 해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힘든 하루다.

이밤도 그 힘듬이 계속 이어진다.

그래도 감사하며 자자!  그게 내가 해야 할 도리이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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