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특징은 신앙의 터가 견고히 자리하는 것이다. 신앙인의 터는 신앙의 본질이 자리하는 그 자리가 견고해지고, 그 자리가 점점 더 성숙되어 가는 것이다.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리는 크게 3가지이다. 이 3가지의 자리가 견고히 자리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1. 존재의 자리
신앙의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필수적인 자리이다. 내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내 존재의 정체성, 내 존재의 본질을 깊게 새기고, 그 새긴 내가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존재의 자리란 바로 이런 값을 날마다 내안에 분석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내 존재는 하나님에 의해 있다.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으로 날 사랑하신다. 그 사랑의 핵심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나를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사랑의 완성이시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요,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나의 구세주시다.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셨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원히 나의 저주, 절망, 나의 영생, 영광을 다 이루신 것이다. 예수님을 모심으로 나는 완전히 새 사람이 되는 변화와 영광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이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영원히 나의 구원자요, 나의 인도자요, 나의 대리자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나의 죄 너머에, 나의 약함 너머에, 내가 감당해야 할 모든 감당함 너머에 계신 것이다. 이 예수가 나의 주가 되어주심을 믿음안에서 인간은 영원히 정죄도, 송사도, 대적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도 끊을 수 없는 예수사람이 된 것이다.
이것이 내 존재의 자리인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이런 내가, 이런 값을 가진 자리에서 살아가는 삶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2. 은사의 자리
나는 나의 삶을 영원히 보장하시고, 영원히 책임지시는 예수를 믿음안에서의 삶이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영원히 책임지시고, 인도하시고, 보장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는 그 모든것을 내게 가지신 나의 전부이신 분이시다.
이 예수안에서, 나는 이미 다 이룬 것이다. 예수가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 내가 감당해야 할 의무, 내가 감당해야 할 보상을 다 이루신 것이다. 난 그 은혜안에서 자유자인 것이다.
그런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영원히, 영원한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은사와 재능과 가치를 가진 내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왜 존재하는가?
이 자리가 바로 내 삶의 자리요, 이 삶의 근본이 은사의 자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은사를 주셨다. 하나님은 내게 재능을 주셨다. 하나님은 내게 내가 살고 싶은 가치의 삶을 주셨다.
이 삶은 하나님이 내게주신 은사이시다. 이 은사를 누리는 삶, 이것이 신앙인의 삶의 자리인 것이다.
내가 가진 은사, 내가 가진 재능, 내가 가진 가치로운 삶, 이것을 위해 예수님과 함께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는 삶의 자리를 갖고 사는 것, 그것의 성숙됨을 매일 매일 계수하는 것, 이것이 신앙인이 체크해야 할 신앙의 자리인 것이다.
3. 내면의 자리
이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풍요로움을 만드는 자리가 바로 내면의 자리인 것이다. 내 삶의 현장, 그 현장을 살아가면서, 내가 가진 모든 정황 너머에 나를 향해 애정과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삶, 그 삶을 계수하며 살아가느 자리가 바로 내면의 자리인 것이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이 삶의 자리를 계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꽃인, 기쁨, 기도, 감사의 꽃, 향기를 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매 순간마다, 매 환경마다, 이것을 경험하며, 이 경험의 터위에 살아가는 삶의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계수함이 내면의 계수함이요, 이 계수함을 통해 내면의 성숙도를 파악함이 필요한 것이다. 이 내면의 성숙이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신앙으로 우리를 성숙시키시고, 이런 신앙의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주시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