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된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라기보다 주관적인 느낌이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자아존중감을 갖는 첫 단추이다.
간단히 자존감이라고도 부른다.
이 용어는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하였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자존심과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고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긍정'을 뜻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형성과 변화
자존감은 어린 시절 기틀을 마련한다.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가장 높은 편이며, 이후 현실을 알아가고 경험하면서 또래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게 되고,
자신의 자존감 또한 조정하게 된다.
부모와의 관계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는 어린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부모의 가치관이나 관계 속에서의 배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부모는 자신의 자존감을 그대로 자식에게 대물림 하게 되며, 어린시절 형성된 자존감은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친다.
경험
삶에서의 경험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준다.
삶에서 어떠한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을 하였냐에 따라 자존감은 변한다.
단순 부정적 경험이나 트라우무가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지는 이유는 이러한 경험에 따른 유동성 때문이다.
분별 특성
높낮이
자존감이 있는 경우는 합리적이고 주도적인 의사 결정력이 생기고, 부정적 심리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거나 경험하더라도 비교적 쉽게 극복한다.그러나 자존감이 과잉된 경우는 우월감 등의 부정적 심리 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타인의 비판이나 평가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을 경우에는 우울, 불안, 열등감, 분노, 공포 등의 부정적 심리 경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의사결정에 의존적이거나 불확실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과도한 음주를 하거나 비정상적 식습관을 가질 수도 있다.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거나 자살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안정성
자존감이 안정된 경우는 자존감이 쉽게 변하지 않지만, 자존감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자존감의 높낮이가 쉽게 변한다.
영향
대인관계
자아존중감은 학업 성적, 리더십, 위기극복능력, 대인관계 등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인관계는 자아존중감과 정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의 서울과 경기도권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은 그룹은 89.3%가 대인관계 최고 수준의 그룹에 속했다. 반면 자아존중감이 낮은 그룹은 78.0%가 대인관계 수준 역시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중간 그룹은 가장 많은 69.7%가 중간 정도의 대인관계 수준을 보였다.
오해
자존심과의 차이
자존심과 자존감은 모두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자존심은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 얻는 긍정이며 자존감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긍정이다.
이에 따라 자존심은 끝없이 타인과 경쟁해야 존재할 수 있으며 패배할 경우 무한정 곤두박질 친다.
반면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사랑과 믿음이기에 경쟁 상황에 따라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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