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존심
자존심은 차곡차곡 받은 상처를,
자존감은 차곡차곡 받은 애정을 기초로 한다.
자존심은 스스로를 지키려는 마음을 통해,
자존감은 누군가 불어넣어 준 것을 통해 형성된다.
자존심은 자신을 할퀴려는 사람에게
사나운 발톱을 드러내고
자존감은 맹렬히 맞서는 대신
집에 돌아와 일기를 쓰며 자신을 위로한다.
자존심은 좋은 조건을 채우기 위해
이기심이라는 커다란 호주머니를 달고,
자존감은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자기애라는 목도리를 두른다.
자존심(self-respect)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마음입니다.
약점보다는 강점에 대한 자부심에 치중하기 때문에, 약점이 드러나면 금방 상처를 입고 말지요.
반면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의 가치를 존귀하게 여기는 감정입니다.
자존감은 더 좋은 생각, 감정, 행동을 선택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요.
오늘날 청소년들이 자신의 약점을 ‘자존심’이라는 방패로 가린 채 자존감 없는 것을 숨기려합니다.
자신의 존귀함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는 것도 문제지만, 가치보다 조건을 앞세워 남과 나를 비교하며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도 심각한 문제지요.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바로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즐거워하는 기쁨의 태도에 있습니다.
기쁨이란,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입니다.
기쁨의 성품을 통해, 우리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귀한 존재로서의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답니다.
『(사)한국성품협회 청소년 성품리더십 교재 틴틴스쿨 기쁨』 본문 中
성품학교 이영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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