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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유언

예인짱 2015. 11. 26. 08:30


성철스님의 마지막 유언   

 

 성철스님의 열.반.송

조선일보 1993.11.5 15면

동아일보 1993.11.5 31면

경향신문 1993. 11. 5 9면

중앙일보 1993. 11. 5 23면

생평기광 남녀군 - 일평생 남녀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미천과업 과수미 -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구나!

활염아비 한만단 - 산채로 불의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되는구나!

일륜토홍 괘벽산 - 한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성철스님은 조계종으로 있던 1987년 "부처님 오신날" 법어에서

"사단이여! 어서 오십시요,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 부처님입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조선일보- 1987.4.23 7면

경향신문- 1987.4.23 9면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사서실 [큰빛총서 1] - 서울사시연 1994년 p. 56-59


 

운명 전 지옥의 석가를 보고 쓴 성철의 시 

 

석가는 원래 큰 도적이요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西天(서천)에 속이고 東土에(동토)에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저 한없이 어리석은 남녀를 속이고

눈을 뜨고 당당하게 지옥으로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지니 일천성의 소리가 사라지고

한칼을 휘두르니 만리에 송장이 즐비하다

알든지 모르든지 상신 실명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라 이 무슨 도리인가

작약 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녀잎에 夜叉 야차(마귀 이름)의 머리가 나타난다

목위의 무쇠간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발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타는 뜨거운 구리 쇳물을 마시고

가섭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몸을 날려 백옥 난간을 쳐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줄을 끊어버린다

산이 우뚝 우뚝 솟음이여 물은 느릿느릿 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 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 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조각달이 높이 솟았네

알겠느냐 1 2 3 4 5 6 7 이여

두견새 우는 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

억! ---(억 하는 소리와 함께 임종하다)

 

위의 시는 성철 스님의 운명 전 <시사저널> 김당 기자가 취재해온 것이며 이 시는 추상적인 시가 아니라 운명 전 영계를 직접 보고, 그리고 지옥의 석가와 달마와 가섭과 아난이 지옥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시로 묘사한 것으로 영계을 직접 보지 않고는 자기가 평생 섬겼던 석가를 도적이라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유언

 

내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데 내 어찌 감당하랴

내가 80년 동안 포교한 것은 헛것이로다

우리는 구원이 없다

죄 값을 해결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딸 필히와 54년을 단절하고 살았는데 죽을 임종 시에 찾게 되었다

필히야 내가 잘못했다

내 인생을 잘못 선택했다

나는 지옥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