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사단법인 정인 사회복지회

2015년 봄호 인사 글

예인짱 2015. 4. 30. 11:24

 

우리에겐 오직 하나의 주제가 있습니다.

삶의 한 순간의 좌절과 상처로 인해 굴곡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정신장애인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찾고 누리며 가꾸는 삶을 살게 할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이 무희시설장님과 전 직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오늘의 정인사회복지회에 소속된 아름다운 기관을 만들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인사회복지회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초라한 법인일 것입니다.

물적 자원도 인적 자원도 없이 오직 장애인을 섬기고 사랑하는 정신 하나만으로 똘똘뭉쳐 그 에너지로 인해 조금씩 발전을 이루는 법인입니다.

이러한 법인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전 직원들의 합력과 노력으로 인해 큰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을 크게 칭찬합니다.

 

하나는,

그동안 해피하우스와 행복울타리가 떨어진 공간에 있음으로해서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기게 된것을 크게 축하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 바자회를 비롯한 많은 후원기관과 후원자들을 연계해 지혜롭게 이 일을 이루어주신 전 직원들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또 하나는,

달성군청에 카페를 개설하여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회원들이 달성군청에서 해피 베이커리 빵 판매를 꾸준히 실행했고,

군청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갖고 이 일을 함께 진행하여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성취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 밖에 없습니다.

생의 한 과정에서 발생된 예기치 않았던 어려움으로 인해,

좌절과 실망을 안고 사는 장애인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도 하면 된다는 성취의식을 키워주고,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지와 격려와 협력을 아낌없이 해 나가는 일입니다.

 

끝으로

어려운 환경을 넘어서서 굳게 서가기 위해 애쓰는 우리 회원들,

그리고 그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격려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며 함께 어깨동무하며 돌보아 주는 우리 선생님들,

그리고 이 기관을 돕기 위해 물심 양면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후원자님들과 관계기관의 행정담당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 3. 30

정인사회복지회 대표이사 이 봉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