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라는 이름이 아니면 갈 수 없는 멀고도 먼 산이다.
새벽 5시 대구를 출발하여 멀고 먼 길을 나선다.
가리왕산 입구에 도착했을 때 이미 9시가 지난다.
오늘 온도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섭시37도의 날씨다.
찌는 듯한 더위에,
길고 긴 고갯길을 오르는 가리왕산 등산은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것보다도 더 길고 길게 느껴졌다.
길고 긴 길을 걸어 가리왕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
지지않고 기다려준 철쭉이 활짝 맞아 주었다.
내려오는 길도 길고 긴 길이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중산리 내려오는 길보다도 더 먼 길처럼 느껴졌다.
목마름, 배고픔, 지친다리,
그러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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