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설악산 흘림골 가을 단풍 산행.^^ 2013.10.15

예인짱 2013. 10. 16. 16:57

설악산을 갔다.

2013년 첫 단풍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첫 단풍을 보고파서 400여km를 단숨에 달려갔다.

 

새벽 6시에 출발한 차가 단양을 지날 때,

온 세상은 가을의 빛으로 온통 찬란한 풍광을 연출했다.

그런데 치악을 지나며 온통 세상은 먹구름속에 들어가더니 인재를 지나며 빗방울을 떨치기 시작했다.

 

비속에서 단풍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흘림골의 바위들은 정말 사람을 홀리게 한다.

없어졌다 보이고, 보이다고 없어지길 반복하는 바위들,

그 사이에 온 몸은 빗방울로 젖어들고, 카메라 렌즈는 떨어지는 빗방울로 초점을 잃는다.

 

그래도 그 황홀한 자태를 담고 싶어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설악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가을 단풍산행,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흘림골 입구 주차장<비가 내린다> 

이미 구름이 산의 정상을 감추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성큼 다가왔다.

 빗속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한치 앞에 보이지 않는 운무들

 7형제 봉이 구름 사이로 나타난다.

 가을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인다.

 

잠깐 찰칵

 구름에 가려진 7형제 봉

 여심폭포

 구름사이로 보이는 7형제봉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

 등선대(1002m)

내림길  

 단풍사이로 바위가 보인다.

살짝살짝 보이는 바위가 더 눈길을 끈다. 

가을이 익었다. 

 한편의 동양화

 물기를 머금은 단풍이 아름답다.

 등선폭포

 물줄기 가늘다.

 등선폭포 뒤를 배경으로

 

 

 바위 뒤의 바위들

 단풍들의 잔치 향연

 

 

 

 무릉도원

 

12폭포<물이 없다>

 

 

  

 

 

 주전폭포

 

 

 

 

 이름없는 폭포

 

 

 

 

 

 선녀탕

 

 

 

 

 

 

 

 

 낭만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