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갔다.
2013년 첫 단풍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첫 단풍을 보고파서 400여km를 단숨에 달려갔다.
새벽 6시에 출발한 차가 단양을 지날 때,
온 세상은 가을의 빛으로 온통 찬란한 풍광을 연출했다.
그런데 치악을 지나며 온통 세상은 먹구름속에 들어가더니 인재를 지나며 빗방울을 떨치기 시작했다.
비속에서 단풍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흘림골의 바위들은 정말 사람을 홀리게 한다.
없어졌다 보이고, 보이다고 없어지길 반복하는 바위들,
그 사이에 온 몸은 빗방울로 젖어들고, 카메라 렌즈는 떨어지는 빗방울로 초점을 잃는다.
그래도 그 황홀한 자태를 담고 싶어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설악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가을 단풍산행,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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