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여행&등산사진

구미 금오산 늦 가을 산행 2010.11.27

예인짱 2010. 11. 27. 23:45

아름답고 화려했던 가을 단풍이 저만큼 가고,

이젠 떨어진 낙엽사이로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치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나라엔 연평도의 도발로 슬픔이 가득하고,

이런 저런 일들로 무거움과 초조함이 자리하는 날들을 떨치기 위해,

구미 금오산에 올랐다.

 

전국은 눈비가 오는 일기예보를 뒤로하고,

먹구름이 가득한 등산초입에 들어선다.

중턱에 오를 때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인지 눈인지 구분이 안될만큼 세찬 비바람과 함께 몰아친다.

 

가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몸부림을 치는가보다.

함께 눈보라에 눈시울을 붉히며 가는 세월을 보낸다.

 

더 아름다운 희망을 가슴에 바래며..

 

 

 

 

 

 

 

 

 

 

 

 

 

 

 

 

 

 

 

 

 

 

 

 

 

 

 

 

 

 

 

 

 

 

 

 

 

 

 

 

 

 

 

 

 

 

  '칸소네' : tornero(나는 돌아오리라) / I santo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