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사랑덩어리 생각

2009년을 보내며

예인짱 2009. 12. 31. 20:16

 

 

 

2009년

해가 기울었다.

이제 몇시간이 지나면 친숙하게 옆에 있던 2009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다사다난

그렇다. 그게 인생이다.

어느해가 다사다난 하지 않은 해가 있었나?

 

국가든

개인이든

모든 삶의 현장엔 언제고 다사다난하다.

 

저무는 한 해를 바라보는 심정은 참으로 복잡하다.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도, 고마운 마음도 가득하다.

참 묘하다.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감정너머의 지성이 중요함을 절감한다.

 

2009년을 보내며 생각한다.

난 얼마나 기뻐했나?

기쁨이라는 소중한 테마에 의해 얼마나 충실한 삶을 살아왔나?

 

나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을 얼마나 사랑의 현장으로 가꾸어 왔나?

나와 관계된 분들을 얼마나 따스한 사랑으로 감싸고 도우며 살아왔나?

 

난 내게 주어진 달란트를 얼마나 빛나게 가꾸었나?

내게 주어진 가능성을 얼마나 아름답게 열어왔나를 생각한다.

 

그게 나의 가장 소중한 결산임을 알기 때문이다.

 

한 해가 이렇게 기울듯이,

또 10년의 세월이,

그리고 그 후의 10년이

그렇게 반복하는 중에 어느날 내 인생의 끝이 오겠지.

 

그날 난 무엇으로 날 평가받아야 하나?

난 무엇으로 평가받길 원하나?

깊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앞에서 내 삶이 오늘의 의미를 갖는 날이 되길 소망해 본다.

 

이제 몇시간 뒤면 2009년은 사라진다.

새롭게 맞이하는 2010년을 새롭게 준비한다.

우리의 인생은 영원히 희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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