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일기

가혹한 기준의 덫

예인짱 2008. 12. 3. 00:51
날짜:
2008.12.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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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새로운 나를 여는 열쇠"라는 책을 읽었다.

인지심리치료의 대가인 아론 백과 함께 치료현장에 있었던 제프리영이 쓴 책이다.

 

한 인간이 성장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기본적인 안정감, 타인과의 연대감, 자율성, 자기표현, 현실적 제한의 여섯 요인으로 분류했다.

 

그것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때,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진 덫에 걸린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인생의 덫은 생각과 감정과 행동, 대인관계를 결정하며 불안과 슬픔, 분노와 같은 격렬한 감정을 일으킨다.

 

여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 이상적 결혼, 주변 사람들의 존경, 직업에서의 성공 등 모든 것들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인생을 즐길 수 없고 자신이 한 일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인간에게 다가오는 덫은,

"제발 나를 떠나지 마세요"의 버림받음의 덫

"당신을 믿을 수 없어"의 불신과 학대의 덫

"나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을 거야"의 정서적 박탈감의 덫

"나는 적합하지가 않아"의 사회적 소외의 덫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어"의  의존의 덫

"언제 재난이 닥칠지 몰라"의 취약성의 덫

"나는 쓸모 없는 사람이야"의 결함의 덫

"난 실패자인 것 같아"의 실패의 덫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게요"의 종속의 덫

"난 아직 많이 부족해"의 가혹한 기준의 덫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가질 수 있어"의 특권 의식의 덫으로 구별한다.

 

난 이러한 덫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체크리스트를 체크하면서 내게 너무도 심각한 덫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가혹한 기준의 덫

"난 아직 많이 부족해"의 덫이다.

 

충격이었다.

난 이것을 덫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너무도 당연한 나의 기준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게 나의 덫이라는 것이다.

 

가혹한 기준의덫에 걸린 사람은,

스스로 설정해 놓은 극단적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처참할  정도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행복과 기쁨, 건강, 성취감, 대인관계에서의 만족을 희생한 채, 지위, 돈, 성취, 질서, 인정 등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것이다.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이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매사를 깐깐하게 따지려 든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최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받아왔으며, 최고가 아니면 모조리 실패라고 알고 있음으로 자신이 하는 일은 항상 불만족스러울 뿐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꼭 맞는 말이다.

정말 내가 그렇다.

나를 꼭 찝어서 한 말처럼 들린다.

 

이 덫을 벗어나기 위해 애써야하겠다.

 

난 많은 부분에 너무도 강력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한다.

완벽주의와 결벽증이 자리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기준을 내게만 갖는 것이 아니라 다른이에게도 가짐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그걸 참느라 애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흐름들을 바꾸어 낼 기회를 삼아야 겠다.

가혹한 기준의 덫, 이것을 훨훨 벗어던지길 소망한다.

나의 계획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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