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교회’ 미국 세이비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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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 교회의 주제는 단연 부흥이다.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맞아 침체일로의 한국 교회를 일깨울 최적의 단어인 것이다. 실제로 한국 교회는 여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작은 공동체로서 미국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 교회야말로 부흥의 모델이 될 만하기 때문이다.
세이비어 교회가 한국 교회에 알려진 것은 2년도 채 안된다. 물론 이전에도 일부 알려지긴 했지만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005년 3월 유성준(협성대 교수) 목사가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세이비어 교회’라는 단행본을 내면서 그 교회의 정신과 사역 내용이 제대로 알려졌다.
세이비어 교회는 한 마디로 작지만 큰 교회다. 교인이 150여명에 지나지 않지만 그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바탕으로 엄청난 일들이 행해지고 있다. 인간의 성취욕은 배제된 채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부각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비어 교회는 크게 영성과 사역의 두 축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 여기서 영성은 내면을 향한 여정(Inward Journey)이고 사역은 세상을 향한 여정(Outward Journey)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두 축은 복음과 상황의 균형을 이루는 훈련이 부족한 한국 교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성도 개인 차원에서는 영성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게 하고 공동체 차원에서는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고든 코스비 목사에 의해 1947년 설립돼 올해로 정확히 60주년을 맞은 세이비어 교회는 워싱턴DC 북쪽의 빈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여기서 형성돼 있다고 한 것은 본부를 포함,셀교회 12곳이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움직여 한국의 셀교회와는 다르며 한국 교회가 떠받들고 있는 윌로크릭 교회나 새들백 교회 등 대형 교회와도 판이하다.
세계적인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웬을 비롯,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이 교회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미국 내 교수와 의사를 비롯한 지식인 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의 사람이 이 공동체의 지체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철저한 입교와 훈련 과정을 거치며 예수를 닮은 영적 존재가 되기 위해 관상기도를 생활화하고 있다. 교인 수를 늘려 사역 범위를 확장하는 게 아니라 개인에 대한 강력한 영적 훈련을 통한 제자화로 사역 규모와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섬김의 리더십 학교’를 운영해 섬김의 삶을 체화시킨다. 카페와 서점이 동시에 운영되는 ‘토기장이의 집’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집’을 통해 노숙인들의 육신과 영의 질병을 치유하고 ‘사마리아인의 집’ 프로그램을 통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도록 도와준다. 또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주택 보급 사역인 ‘희년주거사역’을 통해 800가구가 입주한 아파트를 운영하기도 한다.
모두 70여가지에 이르는 사역을 위한 재정 규모만 해도 연간 1000만달러를 웃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오로지 교인들의 헌신만으로 이뤄지고 있으니 그 역량은 실로 대단하다. 그래서 미국을 움직인다는 표현이 별로 어색하지 않다. 적어도 굳어져 가는 미국 사회와 교회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기에 충분하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세이비어 교회가 한국 교회에 알려진 것은 2년도 채 안된다. 물론 이전에도 일부 알려지긴 했지만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005년 3월 유성준(협성대 교수) 목사가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세이비어 교회’라는 단행본을 내면서 그 교회의 정신과 사역 내용이 제대로 알려졌다.
세이비어 교회는 한 마디로 작지만 큰 교회다. 교인이 150여명에 지나지 않지만 그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바탕으로 엄청난 일들이 행해지고 있다. 인간의 성취욕은 배제된 채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부각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비어 교회는 크게 영성과 사역의 두 축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 여기서 영성은 내면을 향한 여정(Inward Journey)이고 사역은 세상을 향한 여정(Outward Journey)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두 축은 복음과 상황의 균형을 이루는 훈련이 부족한 한국 교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성도 개인 차원에서는 영성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게 하고 공동체 차원에서는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고든 코스비 목사에 의해 1947년 설립돼 올해로 정확히 60주년을 맞은 세이비어 교회는 워싱턴DC 북쪽의 빈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여기서 형성돼 있다고 한 것은 본부를 포함,셀교회 12곳이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움직여 한국의 셀교회와는 다르며 한국 교회가 떠받들고 있는 윌로크릭 교회나 새들백 교회 등 대형 교회와도 판이하다.
세계적인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웬을 비롯,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이 교회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미국 내 교수와 의사를 비롯한 지식인 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의 사람이 이 공동체의 지체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철저한 입교와 훈련 과정을 거치며 예수를 닮은 영적 존재가 되기 위해 관상기도를 생활화하고 있다. 교인 수를 늘려 사역 범위를 확장하는 게 아니라 개인에 대한 강력한 영적 훈련을 통한 제자화로 사역 규모와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섬김의 리더십 학교’를 운영해 섬김의 삶을 체화시킨다. 카페와 서점이 동시에 운영되는 ‘토기장이의 집’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집’을 통해 노숙인들의 육신과 영의 질병을 치유하고 ‘사마리아인의 집’ 프로그램을 통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도록 도와준다. 또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주택 보급 사역인 ‘희년주거사역’을 통해 800가구가 입주한 아파트를 운영하기도 한다.
모두 70여가지에 이르는 사역을 위한 재정 규모만 해도 연간 1000만달러를 웃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오로지 교인들의 헌신만으로 이뤄지고 있으니 그 역량은 실로 대단하다. 그래서 미국을 움직인다는 표현이 별로 어색하지 않다. 적어도 굳어져 가는 미국 사회와 교회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기에 충분하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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