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삶/건강한 모델교회

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 & Rick Warren)

예인짱 2008. 6. 25. 12:49

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 & Rick Warren)

 

 

새들백 교회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 방향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새들백이라는 지역인 레이크 포레스트(Lack Forest, California)에 위치하고 있다. 새들백 교회는 15년전에 릭 워렌(Rick Warren) 목사 부부가 개척하여 현재 만명 이상의 출석 교인과 3만명 이상의 재적 교인수를 가지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의 교회들이 생물학적인 전이성장 (Biological and transfer growth) 중심의 사역을 해오고 있었지만, 새들백 교회는 회심 성장(Conversion growth) 중심의 사역을 통해서 교회가 크게 성장한 것이다. 다시말하면 , 21세기 교회성장은 회심 성장이라는 것이다.

릭 워렌은 세상 사람들의 사상과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있다.

교회가 불신자 전도 중심의 회심 성장을 원한다면 목회자는 반드시 불신자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잘 알고 그들에게 맞는 목회 철학과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릭 워렌 목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부름을 받은 것은 1970년 고등학생 시절이다. 그는 19세의 학생으로 이미 50개 이상의 교회에서 부흥전도집회를 인도하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과연 한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로 부르셨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러던중 1973년 샌프란시스코의 침례교 총회에서 당시 달라스 제일침례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던 크리스웰(W.A.Criswell) 목사가 설교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설교를 듣기위해 350마일을 운전하여 달려갔다. 그는 이 집회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한 교회에서 평생 목회하는 목회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1974년 릭 워렌은 일본에 잠시 학생 선교사로 사역하는 동안에 교회 성장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도날드 맥가브란(McGavran) 목사의 글을 읽게 되었다. 맥가브란의 인도 선교사의 삶과 교회성장의 열정과 운동에 관한 글이 릭 워렌의 목회 철학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릭워렌은 말하고 있다.

크리스웰 목사와의 만남이 그들 목회자의 소명을 확신시켜 주었다고 하면 맥가브란의 선교와 교회성장의 삶에 관한 글이 그의 교회 개척과 목회 철학을 결정지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맥가브란의 글에서 교회 개척과 성장에 관한 중요한 원리들을 발견하였다. 즉, 성서적인 원리와 문화적인 원리와 지도력의 원리들이 바로 교회에 적용될 때에 건강하고 성장하는 교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1979년 신학교 졸업반에 있을 때에 미국에서 성장하는 교회 100교회를 연구하는 독립적으로 공부하는 과목을 택하여 연구하게 되엇다. 그는 이 연구에서 성장하는 교회마다 전략과 구조와 스타일이 다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된 사실은 한 교회에서 장기적으로 목회하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979년 12월 릭 워렌 목사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25세의 나이로 사모와 4개월된 첫 아기와 함께 텍사스에서 남가주 새들백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릭 워렌 목사 부부와 아파트를 소개한 부동산 업자 가족과 함께 새들백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도착한지 이 주일 후에 7명이 모여 첫 성경공부를 시작한 것이 새들백 교회의 목회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의 목회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으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공급하신다는 중요한 원리를 배우면서 개척교회를 시작하였다. 개척교회를 시작한 다음 , 릭 워렌은 과연 어떤교회를 세워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릭 워렌 목사는 기존 신자보다는 불신자들로 교회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계속, 교회는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설교하였다. 그리고 남가주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릭 워렌 목사는 12주 동안 자신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전도도 하지않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필요로 하는지 먼저 듣기만 한 것이다. 릭 워렌은 이러한 자신의 개인 방문에서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새들백 교회는 57회의 이사를 거듭하며 교회가 성장하였다. 즉, 고등학교 강당, 초등학교, 은행건물, 극장, 식당, 대형개인 주택, 사무실, 스타디움 등을 빌려서 사역을 하다가 지난해 대지를 준비하고 임시 2300석의 텐트 건물을 세웠다. 교회가 건물없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는 현재 15년간에 교회 건물없이 만명까지 성장하였으니 어디까지 성장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릭 워렌 목사는 건물이 있고 없음과 건물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전도하고 있는 교회가 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여 말한다. 새들백 교회는 만명 출석 교인 중에 7000명이 모두 전도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이라고 한다.

 

새들백 교회의 2개의 사역 개념

 

새들백교회는 목적 추진의 교회 (Purpuse Driven Church)로 불려진다. 릭 워렌은 여기서 추진은 인도한다, 조정한다. 지도한다 (to goguide, control, direct)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 모든 교회는 그 무엇인가에 의해 인도되고, 조정되고, 지도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의 교회들을 7개유형으로 나눌수있다고 말하고 있다.

 

1.전통에 의해 움직여 나가는 교회 (Churches Driven by Tradition)

2,지도자에 의해 추진되어 나가는 교회 (Churches Driven by Personlity)

3.교회재정에 따라 움직여 나가는 교회 (Churches Driven by Finances)

4.프로그램 중심으로 나가는교호회 (Churches Driven by Program)

5.건물중심으로 움직여 나가는교회 (Churches Driven by Building )

6.행사중심으로 움직여 나가는교회 (Churches Driven by Events )

7.구도자 중심으로 사역하는 교회 (Churches Driven by Seekers)

 

릭 워렌 목사는 이 모든 것들이 현대 교회의 사역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목회 사역의 파라다임(Pradigm)이라 말한다. 이 새로운 파라라다임은 성경에서 말하고있는 목적 추진의 교회 (the purpose-driven church)라는 것이다. 이 새로운 파라다임에는 두가지 중요한 내용이있다.

첫째는 신약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의 다섯 가지 목적에 비추어 모든 현재목회의 목표를 정한은 전망(Perspective)이고, 둘째는 이 목적을 성취해 나가는 과정(Process)이다. 성경적인 교회는 목적 추진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들백 교회의 5대 사역 목적

 

릭 워렌 목사는 신약 성경에서 말하고 잇는 교회의 5대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예배 (worship)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봉사 (ministri)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전도 (evangelism),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일이다.

교제 (fellowship) 교회 안에서 세례를 베풀고 교회 안의 같은 성도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제자훈련 (discipleship) 즉, 말씀을 지켜 행해 나가며 주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숙’의 삶이다.

 

새들백 교회에서는 교회의 다섯가지 목적을 영어로 간단히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Magnifi ( 경배 :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며),

Mision( 선교 :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Merbership (교회원 : 하나님의 가족으로 함께 교제하며),

Maturity (성숙 :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육하고),

Ministri (사역 :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한다.)

 

이 다섯가지 교회의 목적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에 관해 릭 워렌 목사는 먼저 이 다섯 가지의 목적을 균형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제도와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릭 워렌 목사의 교회관(다섯가지 종류의 교회)

 

1. 영혼구원의 교회( The Soul WINNING Church) :

전도, 간증, 구원, 결신, 세례, 불신자 초청 전도집회 등을 강조한다.

 

2. 하나님을 체험하는 교회(The Experiencing God Church) :

예배 중심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로 찬양, 기도, 예배, 영적은사, 부흥, 능력 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3. 가족 재회 교회(The Family Reunion Church) :

교제를 중요시 하여 사랑과 돌봄과 관계와 소그룹 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는 미국의 경우 전체 교회의 80%정도가 되고 전 교인수가 200명을 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4. 강의실 교회(The Classroom Church) :

목회자를 교사로 보고 있으며 강해설교, 교리, 성경공부, 제자훈련 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5. 사회 참여 교회(The Social Conscience Church) :

목회자를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선지자 적이고 개혁자 적인 지도자를로 본다, 이러한 교회는 말씀의 실천을 강조하고 봉사, 희생, 사역, 담대함, 섬김, 개혁,등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새들백 교회의 균형 목회 방법론

 

새들백 교회는 이 모든 교회의 특징들을 종합하여 균형있는 목회 사역을 할 때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가 어느 특정한 사역 하나만을 강조하면 교회는 건강할수 없고, 성장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릭 워렌 목사는 이 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간단한 개념을 창안하고 새들백 교회에 적용했다. 이 두가지 개념을 헌신의 원형(Circiles of Commitment)과 삶의 발전 과정(Life Developement Pross)이라고 부른다.

교회 안에는 신앙정도와 헌신에 따라 다섯 종류의 교인으로 분리된다. 헌신의 5개의 원형에서 가장 밖에있는 원형으로부터 시작해서 내적으로 들어오면서 교인들을 헌신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역주민(The Community):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같은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들로, 전도 해야할 대상자들이다.

 

마당교인(The Crowd): 교회에 소속감과 부담감 없이 예배에 출석하는 명목상의 교인들이다.

 

교회원 (Congregation):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교회원이 되고, 교회의 모든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며 교회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헌신자 (The Committed) : 교회의 사역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제자훈련을 통해 헌신된 자들이다

 

핵심교인 (The Core) :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과 교사들로서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자들이다.

 

새들백 교회는 이러한 외부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로 시작해서 전도대상에서 마당교인으로, 마당교인에서, 교회원으로, 교회원에서 헌신자로 헌신자에서, 핵심교인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사역을 통해 교회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헌신의 도를 높여가기 위한 개념이 바로 ‘삶의 발전 과정’ 이다.

이것은 야구 경기장 모양의 다이아몬드형의 그림으로 설명되고 있다. 홈베이스에서 1루까지는 그리스도를 아는단계 (Knowing Christ) 라고 한다. 다음 1루에서 2루까지를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단계(Growing in Christ)라고 하는데, 영적 성숙에 관해서 배우게 된다. 훈련된 교인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2루에서 3루까지를 그리스도를 섬기는 단계 (Serving Christ)라고 하는데 교회 사역에 관해 배우고 교회 평신도 사역자가 될 수있다.

3루에서 다시 홈베이스 까지를 그리스도를 나누는 단계(Sharing Christ)라고 하여 전도와 선교에 관한 훈련을 받아 불신자에게 전도할 수 있는 자들을 모집하고 훈련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

 

 

한국교회가 배울점

 

릭 워렌 목사의 목회와 사역에서 배울 것이 있다면

 

1. 소명의 확신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역지에서는 평생의 헌신이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먼저, 나를 개척교회 목회자로 하나님이 부르셨는가? 라는 질문에 확신을 얻고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 그리고 개척 목회로 하나님이 부르셨다고 하여도 어느 곳에서 개척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도 함께 따라야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준비와 계획없는 목회를 많이 하는것 같다. 기도만으로 응답받을 것이 아니라 주위 사회 환경으로부터의 하나님의 응답도 확인되어야 할것이다. 릭 워렌 목사는 개척교회에서 평생 헌신하고 있다. 목회자가 한교회에서 장기간 또는 평생 목회하지 않으면 교회는 결코 성장하지 않는다.목회자가 한 교회에서 오래 목회 한다고 반드시 성장하지는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가 자주 바뀌는 교회는 결코 성장 할수 없다. 한국 교회의 성장의 정체는 개척목회를 시작한 목회자들이 평생 목회하지않고 사역지를 임의로 옮기고 있고 개척목회의 소망과 확신이 없고 장기적 계획과 비젼이 없는데 있다고 본다.

이제 한국에서의 개척교회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개척하여 목회하기 시작한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현지 장소로 부르시고 평생 목회하게 하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목장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장기 목회의 비젼과 꿈을 가지고 치밀한 목회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2. 목회의 철학문제이다.

한국교회는 목회를 지나치게 영적화하고 있다. 기도와 말씀이면 목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신학교에 가서 특강을 듣고 세미나에 참가하기 보다는 기도원을 즐겨찾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 목회자의 영성을 위해 반드시 기도원을 가까이하고 기도와 말씀 준비에 전력할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불신자들이 사역의 대상과 전도의 대상이 된다고 하면 세상과의 관계를 가지고 신자 중심과 교회 중심의 목회 사역에서 보다 불신자 중심 또는 세상을 아는 목회를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일반대학 도서관도 찾아야 하고, 목회자 연장 교육을 통해 시대에 맞는 목회 방법론도 강구 해 보아야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불신자들을 많이 만나야 목회의 도전을 받을 수 있고 소명감에 불탈 수 있다. 목회는 불신자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은 기존신자로 시작하고 기존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교회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목회자와 기존신자들이 불신자들과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않고, 불신자들이 어떻게 신앙을 가지게 되고 어떻게 교인이 되어 성장되는가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교회가 교회병으로 어려움을 겪게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릭 워렌 목사가 물은 물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교회의 목적을 재 정의 해 볼 필요가 있는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왜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