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그룹세우기 프로잭트

예인짱 2008. 5. 29. 01:06

 

 

 

내 인생엔 두가지 주제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과도 같은 주제이다.

그 주제의 하나는 사람을 세우는 주제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주제가 바로 신앙공동체를 세워가는 주제이다.

 

이 두가지 주제는 나를 너무도 시달리게 한 주제이기도 하다.

이 주제가 나를 만들어주기고 하고, 이 주제가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한 주제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러한 주제들을 연구하는 동안 나의 삶은 피폐되어지는 주제이기도 하다.

 

첫번 째 주제에 대해서도 포기하려고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사람이 변화되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기독교가 변화되는 그 변화를 어떻게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 정말 앞도 뒤도 없이 허우적거리던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나를 잡아 세워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나는 목회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한계를 갖게 하셨다.

정말 한 사람을 세워가야 한다는 절대 주제앞에 난 수없이 약해지고, 부족함을 통감하고, 모든 것을 중지하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나의 사명이 그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정말 내가 존재하는 자리는 한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자리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그 위대한 사역의 현장을 세우는 대 단원을 접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역의 현장을 주시고, 그 현장을 세워가는 놀라운 현장을 경험하며 그 엄청난 주제가 해결되어간다는 소망을 갖게 된다.

 

남은 주제는 하나이다.

마디운동이다. 각 마디가 연합하고 상합하여 역사를 이루며, 몸을 세워가는 그룹운동을 이루는 길이다. 그동안의 그룹운동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였다. 의미없는 운동이요, 안되는 운동임이 명백한 것이다.

 

난 그룹운동에 회의를 가졌다.

그 그룹의 정신을 세워갈 리더가 과연 가능한가?

그 그룹의 멤버들의 멤버십이 그룹의 정신을 감당해 갈 수 있을까?

안된다고 생각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초대교회는 소그룹운동이 활성화된 교회였는가를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정말 지금의 현장의 교회들이 이 사역을 완성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론은 하나였다.

 

그걸 못한다면 신앙교육은 한계에 부딛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인적인 지도와 성숙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룹이 필요한 것이다. 이 그룹을 만들어가는 것이 내가 만들어야 할 그룹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제 마지막 작업인 그룹세우기 프로잭트를 실행하기 직전에 있다.

이제 마지막이다. 하나님의 시계가 그렇게 돌고 있다. 이제 더이상 뜸을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더 이상 지체하길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이다.

 

아이신앙을 성숙시키고, 청년신앙을 세워가고,아비신앙을 도와줄 그룹,

이 아름다운 그룹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는 그날을 기다린다.

 

이제 테이프는 끊겼다.

이제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모든 것이 잘되길 기대한다. 그렇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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