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상담심리학

인지행동치료와 성격발달

예인짱 2008. 4. 8. 17:44

인지행동치료와 성격발달

- Aaron Beck의 인지이해


발표 : 유기연(1학차)


1. 시작하는 말


        이 글은 Aaron Beck이 인간의 인지를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고찰하는데 있다. 먼저 Aaron Beck의 생애가운데 그에게 인간이해에 영향을 준 부모에 대해 살피고 인지치료에서의 인지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2. Aaron Beck의 생애

        

   1) 부모의 영향


      (1) 아버지(Harry Beck)의 영향

             아버지 Harry Beck은 철학적, 정치적, 문학적 견해를 교환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한 집단의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활발한 지적인 활동을 하였다. 문학과 연극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고 문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시로 확장되어 시를 읽고 쓰기도 하였다. 글쓰기도 좋아한 그는 자신의 글을 선물로 주길 좋아했고 그 글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는 아들들에게 문학, 글쓰기, 사상들을 사랑하도록 가르쳤다. 그의 아들에게 향한 지적인 요구는 삼형제 모두가 각 각 성공하는 삶을 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Aaron Beck은 정렬적인 독서가였다. 웍샵이나 강의 준비를 위해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했고, Harry Beck이 그의 시나 글에 대한 반응을 궁금해 했듯이 Aaron Beck도 그의 생각에 대한 반응을 다른 사람들에게 요청하곤 했다. 메모를 보내서 그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비판을 해 달라고 초고원고를 보내기도 하고, 선별된 학술지 논문을 그 주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지닌 동료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비판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학문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며 의견교환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습관은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인지행동치료 연구를 할 때 Ellis와 서면으로 서로의 이론을 주고받은 것에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교류는 그가 인지행동치료를 굳건하게 세우는 기초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Beck은 브라운 대학에서 영어와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예술, 음악, 회계학 등 사실상 공학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강의를 들었다. 지식욕과 강한 호기심에 의해 그러한 강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1942년 브라운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예일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꾸준한 학문의 길을 걸었다. 1946년 의과대학 졸업 후 로드아일랜드 병원에서 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감염내과, 신경과를 비롯한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수련을 받았다. 병리학의 과정도 이수하였다. 마침내 그는 매력이 있는 신경학을 전공분야로 정했다. 이 때 부터 아론은 본격적인 정신과 전공의의 삶을 살게 된다.
   아버지 Harry Beck은 Aaron Beck에게 강한 지적인 호기심을 심어줌으로 교육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였다. 교육에 대한 열의는 인지치료에 있어서 환자를 교육하는 것에 영향을 주었다. 사고의 전환과 끊임없는 학습, 이것은 인지치료의 핵심이다. 사람은 사고할 수 있는 존재이며 자신이 생각한 것을 주입하고 가르친다면 감정이나 행동까지 변화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해 주었다.    또한 인지치료 진행방식의 일부로서 매 치료 시간마다 끝부분에 내담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도 아버지에게서 받은 좋은 영향이라 할 수 있다.


      (1) 어머니(Elizabeth)의 영향

             어머니는 5남매 가운데 유일한 딸 Beatrice가 독감으로 사망한 후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생을 살았다. 딸을 잃은 상처로 Elizabeth는 Aaron Beck을 과잉보호하게 되었다. 그녀의 과잉보호는 아론으로 하여금 유약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과잉보호는 아론 벡을 여러 가지 공포증상에 시달리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론이 겪은 공포증상은 그의 연구에 귀한 자료를 가져다주었다. 아론 벡은 자신의 상태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 결과 공포증을 다스리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인지치료는 탄생하게 된 것이다.


   2) 아론의 아동기


      (1) 불안 증세와 혈액/상처 공포증

             Aaron은 7살 때 놀이공원에서 사고를 당하여 팔이 부러졌다. 병원으로 실려 갔을 때 마취를 하여 수술을 하였지만 너무나 큰 공포로 마취가 몸에 풀리기도 전에 의사는 칼을 그의 몸에 대었다. 그 경험은 아론에게 수술에 대한 공포증상을 가져왔다. 심지어 영화에서 병원장면만 보아도 그는 기절을 하였다.

      (2) 기타 공포증

             아론은 기타 여러 공포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질식공포, 터널공포, 고소공포, 버림받음에 대한 공포, 대중강연공포 등이다.


             이러한 다양한 공포증상은 그가 의과대학에서 실습하는 현장에서 가장 큰 장애가 되었지만 공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공포를 둔하게 하는 체계적 둔감법으로 공포증을 이겨내게 되었다.1)


             

3. 인지행동치료에서의 인지 개념2)


   인지치료는 Pennsylvania 대학의 Aaron T. Beck에 의해 우울증의 치료법으로 개발된 정신 치료이다. 이 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당면한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역기능적인 사고와 행동을 수정하는데 있으며, 1960년대 초에 개발된 이후 Beck과 그의 동료들은 매우 다양한 정신과적 장애를 지닌 집단에 이 치료를 성공적으로 적용시켜 왔다. 인지모델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모든 심리적인 장애에서 왜곡된 역기능적인 사고는 환자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와 수정은 기분과 행동의 호전을 가져오며, 지속적인 호전을 위해서는 환자에게 내재하는 역기능적인 믿음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인지치료는 많은 경험적 증거를 통해 지지된 성격 및 정신병리에 관한 통합된 이론을 갖춘 정신치료 체계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 치료는 적용 범위가 넓고, 충실한 이론적 기초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경험적인 자료들에 의하여 그 효과가 입증된 치료이다.

   인지치료는 1977년에 처음으로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이후 광범위하게 검증되어 왔다. 이 치료법은 주요 우울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물질남용, 식사장애, 부부문제, 그리고 입원 환자의 우울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인지치료가 교육이나 소득 수준, 배경 등의 차이에 관계없이 효과적이고 아동으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 적용되고 있다.

   인지치료는 사람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한다. 사람들의 느낌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니고 그들이 그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1) 자동적 사고(automatic though)


독자 A는 “야, 정말 이해가 잘 되는군, 이 책은 내가 좋은 치료자가 되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거야~”라고 생각한다. 독자 A는 가볍게 흥분되는 것을 느낀다.

반면에 독자 B는 “이 책은 너무나 단순해. 이렇게 해서야 치료가 되겠어?”라고 생각하며 실망한다.

독자 C는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것이 아니야. 돈만 낭비했군.” 독자 C는 불쾌해진다.

독자 D는 “나는 정말 이 모든 것들을 다 배울 필요가 있어. 그런데,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능숙해지지 못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한다.

독자 E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진다. “이건 너무나 어려워. 나는 정말 바보야. 나는 결코 이 치료를 숙달하지 못 할 거야. 나는 치료자가 못 될 거야.” 독자 E는 슬퍼진다.


   이렇게 사람들은 그 상황에 대해서 해석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그 상황 자체는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직접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감정적 반응은 상황의 지각에 의해서 매개된다. 인지치료자는 분명하고 표면적인 수준의 생각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작동하는 또 다른 수준의 생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수준의 사고가 발생한다. 생각의 한 부분은 이 책의 정보에 집중을 하게 된다. 사실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통합하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수준에서 매우 빠른 평가적 사고를 지닐 수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자동적 사고(automatic though)라고 불리며, 심사숙고하거나 합리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고들은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흔히 아주 빠르고 짧게 나타난다. 이러한 자동적 사고를 언뜻 인식할 수도 있으나, 대개는 자동적 사고에 뒤따르는 감정의 변화를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자동적 사고를 사실인 것처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감정의 변화에 주목함으로써 자동적 사고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동적 사고를 인식하게 되면, 그 사고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해석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그것을 교정한다면, 아마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기능적 사고가 합리적인 되새김 과정을 거치게 될 때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감정은 변하게 된다.

   그러면 자동적 사고는 무엇으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해답은 믿음(belief)과 연관이 된다.


2) 믿음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믿음을 형성해 나간다. 가장 중심적인 믿음 즉 핵심믿음(core belief)은 아주 근원적이고 깊은 수준의 믿음으로 흔히 그들 자신조차도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을 의문 없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독자 E는 책을 숙달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우둔하다고 생각했으며, 그의 핵심믿음은 “나는 무능하다”라는 것일 수 있다. 이러한 믿음은 그가 우울한 상태에 있을 때에만 작동할 수도 있고, 생활의 대부분 시간 동안 활성화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핵심 믿음이 활성화될 때 독자 E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수는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모든 상황을 핵심믿음의 관점에서 해석하게 된다. 독자E는 자신의 핵심믿음을 입증하는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개의치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독자 E는 핵심 믿음이 부정확하고 역기능적일지라도 그것을 계속 믿게 된다.

   예를 들어 독자 E는, 교육받고 능력 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을 한 번 읽어서는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그 책의 저자가 자료들을 충분하게 제시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책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지적 능력의 부족 때문이라기보다는 단지 집중력의 저하 때문일 수도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대개 어떤 일을 처음 할 때는 어렵지만 차차 숙련이 되면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잊는다. 자신이 무능하다는 믿음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그는 자동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아주 부정적이고 자기 비판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게 된다. 핵심믿음은 가장 근원적인 수준의 믿음이다. 그것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경직되어 있으며, 지나치게 일반화되어 있다. 반면에 자동적 사고 즉, 그 사람의 마음속을 스쳐가는 실제적인 단어나 영상 등은 특정한 상황과 관련하여 생기는 것이고, 이지의 가장 표면적인 수준으로 간주될 수 있다.


3) 태도(attitude), 규칙(rule) 그리고 가정(assumption)


   핵심믿음은 태도(attitude)나 규칙(rule) 그리고 가정(assumption)들로 구성되어 있는 중간 믿음의 형성에 영향을 주며, 본인도 이 중간믿음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독자 E는 다음과 같은 중간믿음을 가지고 있다.

* 태도 ; “무능력하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 규칙/기대 ; “나는 항상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 가정 ; “열심히 일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나도 할 수 있게 될지 모른다.”


   이러한 믿음은 어떤 상황을 보는 관점에 영향을 주게 되며, 그것은 또 다시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가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중간믿음이 핵심믿음 및 자동적 사고와 갖는 관계는 다음과 같다.


핵심믿음

중간믿음

(태도, 규칙, 가정들)

자동적 사고


   그렇다면 핵심믿음과 중간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사람들은 초기의 발달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환경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들이 적응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경험을 조리 있게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세상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사람들은 어떤 이해나 학습, 즉 믿음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믿음들은 정확성과 기능적인 면에서 다양할 수 있다. 인지치료자에게 특히 중요한 점은 역기능적 믿음이 탈 학습될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서 보다 현실적이고 기능적인 새로운 믿음이 개발되고 학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인지모델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핵심믿음

중간믿음

상황 → 자동적 사고 → 감정


   어떤 특정 상황에서 한 사람의 내재된 믿음은 그 사람의 지각에 영향을 주고, 이것은 상황 특정적인(situation-specific) 자동적 사고를 통하여 표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자동적 사고들은 그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 더 나아가서 자동적 사고는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되고 생리적 반응에도 영향을 준다.

   “이 책은 너무 어려워. 나는 이 책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독자는 슬픔을 느끼고, 복부에 중압감을 느끼며 책을 덮게 된다. 물론, 그가 자신의 생각을 평가할 수 있었다면 감정, 생리적 반응, 행동 등의 반응은 달라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는 자신의 생각에 다음과 같이 반응할 수도 있다. “잠깐만, 이 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닐거야. 이전에도 이런 종류의 책을 이해할 수 있었어. 내가 계속 읽어 간다면 아마 이해할 수도 있을 거야.”라는 방식으로 반응을 했다면 그의 슬픔은 감소되고 책을 계속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요약하면, 특정 상황에서 떠오른 자신의 생각으로 인해 슬픔을 느꼈다. 그렇다면 다른 독자들과 달리 그는 왜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그것은 자신이 무능하다는 내재된 핵심믿음이 상황을 지각하는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논리를 표로 그린다면 아래와 같다.


 

 

 

 

 

 

 

 

 

 

 

 

 

 

 

 

 

 

 

 

 

 

 

핵심믿음

 

 

 

 

 

 

 

 

 

 

 

 

 

 

 

나는 무능력하다.

 

 

 

 

 

 

 

 

 

 

 

 

 

 

 

 

 

 

 

 

 

 

 

 

 

 

 

 

 

 

 

 

 

 

 

 

 

 

 

 

 

 

 

 

 

 

 

 

 

 

 

중간믿음

 

 

 

 

 

 

 

 

 

 

 

만약 내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나는 우둔한 것이다.

 

 

 

 

 

 

 

 

 

 

 

 

 

 

 

 

 

 

 

 

 

 

 

 

 

 

 

 

 

 

 

 

 

 

 

 

 

 

 

 

 

상황

 

 

자동적 사고

 

 

반응들

 

 

 

 

 

 

 

 

 

 

 

 

 

 

 

 

 

 

 

 

 

 

 

 

책을 읽음

 

 

이것은 너무 어렵다. 나는 결코 이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감정

 

 

 

 

 

슬픔

 

 

 

 

 

 

 

 

 

 

 

 

 

 

 

 

행동

 

 

 

 

 

 

 

 

 

 

 

 

 

책을 덮는다

 

 

 

 

 

 

 

 

 

 

 

 

 

 

 

 

 

 

생리적

 

 

 

 

 

 

 

 

 

 

 

 

 

 

 

 

 

복부에 중압감

 

 

 

 

 

 

 

 

 

 

 

 

 

 

 

 

 

 

 

 

 

 



4. 감정


   감정은 인지치료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치료의 주된 목표는 환자가 자신의 역기능적 사고를 교정하여 불쾌한 감정을 줄이는 것이다. 강한 부정적 감정은 고통스러운 것이며, 환자가 정확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하고, 이런 행동들을 통해 만족을 얻는 환자의 능력을 부정적 감정이 방해하게 되면 역기능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정신 장애를 가진 환자는 종 종 상황에 비추어 부적절하거나 지나친 정도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인지치료는 상황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연관된 부정적 감정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환자의 느낌을 공감해 주며 비난하거나 도전하지 않아야 한다. “정상적인”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처럼 삶의 많은 부분에 존재하고 있으며, 마치 신체적 통증처럼 우리로 하여금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 참고도서


Marjorie E. Weishaar, 권석만 역, 「인지치료의 창시자 아론 벡」(학지사, 2007)

Judith S. Beck, Ph.D, Cognitive Therapy, 최영희 외 1인 역, 「인지치료 이론과 실제」(하나의학사, 1997)

출처:장신목회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