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상담심리학

`스펀지` 분노조절 트레이닝법 소개

예인짱 2008. 3. 14. 12:13

`스펀지` 분노조절 트레이닝법 소개…시청자 문의 쇄도

<출처=KBS 2TV '스펀지' 방송화면>
26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2.0'에서는 '공부잘하는 법'의 6번째 비법으로 분노조절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분노를 조절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기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분노조절이 학습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인터넷 신청자 350명 가운데 테스트를 통해 가장 분노조절이 안되는 중고등학생 1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분노지수 테스트에서 최저 60%에서 최고 99%의 수치를 보여 일반인의 평균지수은 50%를 크게 윗도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

이들 참가 선발자들은 실제로 잘 안풀리는 컴퓨터 게임이나 깡통쌓기 등에서 뜻대로 되지 않자 짜증을 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금새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의료진은 학생들에게 2주간의 분노조절 트레이닝을 제시했다.

의료진이 제안한 분노조절 트레이닝은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화가 날 때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 흥분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셀프토크', 하루 동안 자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화 일기 쓰기',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근육이완 훈련' 등이다.

제작진은 이에 덧붙여 휴대 전화를 이용해 자기 자신에게 격려의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문자일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트레이닝에 잘 적응하지 못하던 학생들은 2주후 다시 진행된 깡통쌓기나 컴퓨터 게임에서 처음과는 다르게 잘 안풀리더라도 화를 내는 대신 웃거나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하는 놀라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2주 후 다시 실시한 테스트에서도 분노지수가 99%에 이르던 학생이 59%나 내려가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학생들 역시 분노지수가 최저 20%이하로 내려간 수치를 보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분노지수 감소에 따라 참가 학생들의 IQ(지능지수)가 최고 24계단 상승했으며, 평균 17계단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지수 테스트 자료를 받고 싶다" "분노조절 트레이닝 방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는 문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