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성경연구

신앙인의 모델 바나바(사도행전9:26-30)

예인짱 2008. 2. 3. 09:03

초대교회의 가장 두드러진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베드로, 바울을 꼽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우직하게 교회의 반석이 되는 흔들림 없는 터를 세우신 분이고, 바울은 정교하게 복음의 세계를 분석하고 정리하여 체계를 잡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에 빛나는 또 한분을 꼽으라면 그분이 바로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12사도가 아닙니다.

바나바는 사도의 그룹에 속한 분이 아니라, 그 다음의 단계에 속한 분입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등장한 이후로 성경은 바나바의 사역에 많은 비중을 두었고, 바나바를 통해 많은 일을 하셨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나바의 사역에 근거하여 우리를 향해 가지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첫째, 바나바는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도행전9:26절-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당시의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사울이 분명히 개종을 했고, 거듭난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부류이십니까?
긍정적이십니까? 부정적이십니까? 여러분 주변엔 긍정적인 분들이 많으십니까? 부정적인 분들이 많으십니까?
여러분은 사람의 좋은 것을 봅니까? 나쁜 것을 봅니까?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이 사람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을 용서하기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긍정적인 것을 봅시다.
예수님은 일곱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의 가능성을 보시고 그를 구원하셨고, 그는 일생을 다해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리 마태의 긍정적인 것을 보시고 그를 제자삼으시고, 그는 마태복음이라는 위대한 걸작을 남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둘째, 바나바는 위로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4:36절-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바나바는 요셉이라는 이름을 가진 레위족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별명이 바나바, 즉 권위자라는 뜻의 별명이라고 기록합니다.

 

바나바는 권면하고 위로하고 도움을 주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위로의 사람입니다.

빌립보서2:1절-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고린도전서1:10절-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이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한 지체로 자라가는 곳입니다.
이 지체 훈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시려는 인간이 어떤 인간인가를 배우게 되는 중요한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어디든지 찾아가서 그를 만났고, 그에게 도움을 주는 분이셨습니다.
 
 
셋째, 바나바는 동역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1:24-26절-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누구로 지목받고 있는가보다는 자기에게 어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는가에 민감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울을 찾으러 다소까지 갑니다. 예루살렘에서 다소는 아주 먼 곳입니다. 그곳까지 가서 그와 함께 안디옥에 가고,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혼자 잘 난 것입니다.
독불장군을 싫어하십니다.
혼자하면 판단이 흐릴 수 있습니다. 혼자하면 자기주장이 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 세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베드로는 교회에 필요한 덕목을 소개하면서,
베드로후서1:5절-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게 신자입니다. 이게 신앙입니다. 이게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이게 교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나바는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믿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일치되는 분이셨습니다.
머리 따로, 몸 따로가 아니라 머리와 몸이 일치되신 분이셨던 것입니다.
 
사도행전4:36절-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그는 초대교회가 모든 소유를 나누며 함께 지내는 공동체의 신앙에 자신의 소유를 전부 드리는 일에 조금도 망설임이 없이 실천했던 분이셨습니다. 
 
사도행전9:27절-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사도행전13:1-2절-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교회에 필요한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 맨 먼저 고침을 받은 사람은 38년된 앉은뱅이였습니다.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무엇입니까?
즉각적인 인도하심이요, 그것에 결단하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이런 굳건한 믿음으로 굳게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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