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건강 상식

소화불량원인.예방법

예인짱 2007. 6. 21. 10:58
소화불량 원인·예방법
더부룩하고… 트림나고… 위장은 괴로워 경인일보  webmaster@kyeongin.com  


  도움말: 한의사 김남수  
  
주변을 보면 소화가 안 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당장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괴롭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건강이 흔들린다는 신호다.

소화불량은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질환이다.
소화불량은 밥 먹은 후 시간이 한참 지나도 배가 더부룩하고 불쾌한 증세가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가스가 차 있는 것처럼 벙벙하기도 하고 속쓰림, 복통, 트림, 구역질 같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조금 부족한 듯 먹는 습관을 들여야 건강한 위장을 유지할 수 있다.
위장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의 70~80%만 먹겠다는 생각으로 식사를 한다면 소화불량에서 해방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일도 중요하다.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냥 넘겨버리면 위장이 부담스러워져 소화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잘 부서지지 않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은 더욱 힘겹게 반죽 운동을 해야 하고 더 많은 위산을 뿌려야 한다. 이런 일이 지속되다 보면 위장이 늘어나고 무력해지며 위산 과다 증세가 생겨 소화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음식을 입 속에 오래 담아두고 혀로 이리저리 굴리면서 한참 동안 꼭꼭 씹어야 한다.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세 끼를 반드시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
흔히 밥은 주식, 반찬은 부식이라고 생각한다. 밥만으로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반찬을 먹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밥과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동의보감에는 '오미(五味), 즉 다섯 가지 맛을 적절히 먹으면 정신이 상쾌해지고 기분이 명랑해진다'고 쓰여 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 것처럼 음식의 맛도 골고루 느끼면서 먹어야 오장육부가 튼튼해진다.
굶기와 폭식을 번갈아 하고, 시간 나는 대로 식사를 하면 위장은 쉽게 망가진다.
고구마처럼 생긴 '마'는 소화불량에 좋은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산약'이라 부르는데 동의보감에는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해주고 오장을 채워 주며 근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쓰여 있다.

마는 비위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특히, 과민성 대장 증세가 있어서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 먹으면 아주 좋은 약재다.

마는 익혀 먹지 않고 생식을 해도 소화가 잘되는데, 믹서기에 갈아서 우유 또는 인삼과 꿀을 넣어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좋다.

태어날 때부터 위장이 나쁜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위장을 나쁘게 망가뜨려 놓고는 그저 약에 의존해 고치려 하는데 평소 식습관을 바로 잡아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처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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