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건강 상식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똑똑한 식생활 제안

예인짱 2007. 5. 18. 10:00

 
트랜스 지방은 액체 기름을 고체로 굳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산이다. 즉, 가공 시 산패(유지를 공기 속에 방치했을 때 색과 맛이 변하는 현상) 억제를 위해 수소를 첨가시키는데 이때 생겨나는 지방을 말한다. 동물성도 식물성도 아닌 돌연변이 지방으로, 액체인 기름을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 생겨나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제3의 특수 지방산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핫이슈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 세계 각 나라에서는 불매운동을 비롯 트랜스 지방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랜스 지방이 위험한 까닭은 불포화 지방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혈관에서 포화 지방처럼 활동하기 때문이다. 트랜스 지방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 혈관을 좁게 하는데, 그 위험도가 포화 지방보다 2배나 높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트랜스 지방 섭취가 2%만 증가해도 복부 지방, 심장병, 당뇨병 등의 각종 성인병의 발생율을 증가시키며 기억력 감퇴는 물론, 면역력 저하를 야기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한다.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을 내는 효과로, 일단 한 번 먹으면 중독성이 있는 트랜스 지방. 알게 모르게 우리 식생활 속에 숨어 있는 트랜스 지방을 몰아내어 건강한 식탁을 되찾아 보자.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피한다.
마가린과 쇼트닝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의 함유가 높은 과자와 패스트 푸드를 멀리하자.

기름은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린다.
요리를 할 때 한 번 사용했던 식용유를 다시 사용해 여러 번 튀기는 것도 트랜스 지방을 늘리는 요인. 기름에 튀기는 요리를 할 때, 한 번 사용한 기름은 반드시 버릴 것.

찌거나 굽는다.

채소, 고기, 생선을 익힐 때는 튀기기 보다는 오븐이나 그릴에서 찌거나 굽는 조리 방법 을 택하자.

조리 시 기름을 빼자.
라면이나 어육 제품은 그냥 조리해 먹는 것보다는 한 번 삶아 기름을 빼고 조리하는 것이 기름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드레싱은 No!

칼로리도 만만치 않은 드레싱. 샐러드를 먹을 때에는 드레싱 대신 레몬즙을 넣자. 굳이 마요네즈를 먹고 싶다면, 달걀노른자와 신선한 식용유, 식초로 적은 양을 만들어 먹는다.

거친 빵을 먹자.
부드러운 빵보다는 호두, 잣 등이 듬뿍 들어간 거친 빵을 먹자. 건강에도 좋고 지방 함량도 훨씬 적다.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자.
참기름과 들기름에서는 트랜스 지방산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최근 각광받는 올리브 오일이나 포도씨 기름을 사용하자.

마가린과 버터를 멀리한다.

토스트에는 유자청 또는 잼을 발라 먹는다. 흔히들 마가린을 식물성 기름이라 하여 안심 하고 사용했으나,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 고체 또는 반고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된다고.

대표적인 트랜스 지방 덩어리, 팝콘

영화관에서 자주 먹게 되는 전자레인지용 즉석 팝콘이나 치즈 소스 향이 물씬 나는 나쵸에는 어마어마한 트랜스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입이 심심하다면, 팝콘 대신 뻥튀기를 먹어보자.

바삭바삭한 음식의 유혹을 뿌리쳐라.

바삭바삭한 프라이드 치킨 대신 기름을 뺀 훈제나 전기구이 치킨을, 햄버거 대신 채소 샌드위치를 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우리나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트랜스 지방 함유량에 대한 연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가공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트랜스 지방 함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식약청은 이를 토대로 트랜스 지방 표시 기준을 마련, 2007년 12월부터는 트랜스 지방 표기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바삭바삭한 튀김이나 과자가 맛있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바로 우리의 생명을 단축하는 엄청난 양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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