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성경연구

사도행전12장

예인짱 2007. 4. 25. 18:41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절

 

1.

눈물겨운 말씀이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교회는 아무런 힘도 없다.

교회는 세상의 판단과 기준에 의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감당해야 하는 집단일 뿐이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이 기가막힌 현상을 무엇으로 설명해야 좋을지..

참담한 마음이다.

 

헤롯은 예수님을 죽인 왕이다.

그 헤롯이 야고보를 죽였다.

 

초대교회의 사도로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로 통하는 3대 제자인 야고보가 이렇게 허망하게 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아픔의 현실을 무엇으로 말해야 옳을까!

왜 성경은 야고보의 죽음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는지도 궁금하다. 스데반의 죽음은 그렇게 길게 기록하면서 야보고의 죽음에 대한 언급은 그 자체로 끝내는 것도 알수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살았나? 죽었나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기록으로 표현되는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교회에,

하나님의 나라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어떤 동참을 따르며 살았는가가 중요하다.

 

헤롯은 야고보를 죽이고,

이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다.

예수를 죽인 그들이 무엇을 못하겠는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저들이 그의 제자들에게 무슨 짓은 못하겠는가?

 

베드로는 옥에 갇혔다.

군사 넷씩 네 그룹의 포위를 받으며,

쇠사슬에 매인채 유월절 재판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 유월절,

예수를 죽인 유월절,

그 유월절을 베드로는 감옥에서 맞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말이다.

 

이것이 교회의 현실이다.

인간의 힘으로 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목사는 높지 못하다. 교회는 높지 못하다. 성도들은 아무런 힘도 없는 것이다.

 

세상 속에,

세속적인 권력앞에,

세상의 힘 앞에 교회는 속수무책인 것이다.

 

헤롯은 베드로를 죽이려 했다.

야고보를 죽인 것 같이 베드로를 죽이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부터 성경은 시작된다.

죽음 앞에 있는 베드로는 천사의 도움을 받는다.

천사가 베드로를 깨운다.

그리고 그의 사슬을 풀어준다.

그리고 감옥을 통과한다.

첫째 파수, 둘째 파수, 성으로 통한 옥문에 도달한다.

그때 옥문이 저절로 열린다.

 

베드로는 제정신이 아니다.

환상을 보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들어간다.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이 모인 그 집으로 말이다.

 

헤롯은 그를 지키게 한 옥졸들을 죽인다.

베드로를 지키지 못한 죄목으로..

 

2.

눈에 보이는 것은 헤롯 밖에 없다.

그런데 헤롯이 절대자가 아니다. 절대자는 따로 계신다.

그분은 살아계신다.

 

그분은 그분의 구도와 시간표대로 모든 것을 진행하시고 역사하신다.

 

얼마 후,

헤롯은 죽음을 당하게 된다.

충이 먹어서-23절

 

벌레 한마리가 그토록 세도를 부리며 살았던 헤롯을 죽게 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질서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칙이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그렇게 떵떵거리던 헤롯을 하나님은 충이 먹어 죽게하고,

죽음의 칼날앞에서 한치 앞을 바라보지 못한 나약해 보이는 베드로를 하나님은 구출하시는 대 역사를 이루시는 것이다.

 

24절은 극적인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 하더라. 아멘..

 

하나님의 손,

하나님의 시계,

하나님의 일하심에 집중하며, 그 기준과 원칙에 의해 삶을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것이 오늘 하나님이 이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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