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CEO리더십

매력있는 CEO가 되는 기술

예인짱 2007. 4. 17. 20:12

(1) 여인과 CEO의 공통점

한 여자가 남자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나를 사랑한다면 저 하늘의 별을 따다 주세요." 그 말을 들은 남자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대답하고 두 눈에 의지가 불타올라 그녀와 헤어졌다. 물론 그 남자가 하늘에 별을 따올 수는 없지만 하다 못해 별 모양을 닮은 반지라도 선물하게 된다. 상대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일을 하게 만드는 이 여인의 힘을 '매력'이라고 한다. 매력 있는 이들의 주변에는 항상 그를 흠모하는 사람들이 들끓는다.

물론 한 남자를 유혹하는 여인과 기업을 경영하는 CEO의 역할을 같다고 할 수는 없다. 기업을 경영하는 일은 고용해야 할 직원들도 많고 처리해야 할 업무도 복잡하기 마련이다. 또, 자신의 사업체를 꾸려 나가면서도 이익을 창출해야 함은 물론이고 직원들과의 신뢰도도 쌓아야 하며 더불어 건강도 유지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그 사람은 주위로부터 "실패한 CEO" 라는 평가를 듣게 될 것이다.

(2) 실패로 가는 몇 가지 유형

성공으로부터 점차 멀어지는 CEO를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늑대형
자신의 회사가 보유한 능력의 수준은 고려하지 않고 야심만 앞서는 유형이다. 이들은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를 시키기 마련이어서 부하 직원들은 그 앞에서는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편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불만을 토로하게 된다.

* 토끼형
CEO가 너무 마음이 약해도 문제가 생긴다. 직원들이 게으름을 피우거나 일의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아무런 지시도 못 내리고 불만을 자신의 가슴속에만 쌓아 두다가 오히려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유형이다.

* 독불장군형
맨손으로 시작하여 자수 성가한 사람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어떤 외부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 성공했으므로, 교육받는 일을 시간낭비라고 여긴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점점 자신을 함몰해 가는 늪지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 허풍형
입으로는 혼자서 만리장성을 쌓는데, 정작 실무에서는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공식적인 회의 석상에서는 만약 자신이라면 더 잘 해냈을 것이라며 부하 직원들을 몰아세우지만 실제 업무 상에서는 늘 뒷짐지고 일이 돌아가는 것만 바라본다.

(3) 성공과 파산의 교차길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한다.

"사장이면 뭐 합니까. 집에서는 부인을 속이고, 직장에서는 직원을 속이고, 술집에서는 친구를 속이는데… " 항상 죄책감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 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중소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최고 경영자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직원들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지만, 경영자는 업무에 늘 쫓기다 보니 자신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힘들어 진다. 직원은 갈수록 에너지가 충만해 지는 데 비해 사장은 늘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한편, 경영자들은 성공을 위하여 모든 시간과 정열을 업무에만 투입한 나머지 사적인 인간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에 돌아가면 식구들이라도 한 순간에 눈을 돌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멀어지는 기로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점은 가족과 친구의 애정은 한 번 멀어지면 회복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끔 신문이나 TV에서는 성공한 경영인들이 소개되는데, 사업과 인생에서 모두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을 조망하고, 이들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음을 강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파산의 위기에 처한 뉴스의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있다.





CEO가 되기에 적합한 나이는 몇 살인가?

흔히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를 청년층, 3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까지를 장년층, 그리고 50대 후반부터 노년층이라고 구분하는데, 세 종류의 연령대가 모두 CEO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CEO의 자리더라도 연령층에 따라 수행해야 할 역할이 달라짐을 명심해야 한다.

(1) 청년 CEO - 20대에서 3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창업의 뜻을 품거나 혹은 집안의 좋은 배경으로 인해 일찍 CEO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CEO의 자리에 빠르게 올라서 대성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운이 좋지 못한 경우 젊은 나이에 실패의 쓴 맛을 보고 재기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 젊은 CEO가 빠지게 되는 함정 】

① 업무의 원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경험이 부족한 이들은 앞날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업무마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CEO로서 무시를 당할 것 같아 걱정한다. 대부분 이들은 앞 뒤 따지지 않고 맹목적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② 대중적인 이미지에 치중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젊은 CEO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사람들 앞에서는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값 비싼 옷을 입어야 자신의 지위가 살아나는 줄 착각하게 된다.
③ 사람을 판별하는 안목이 부족하다.
성공한 사람들 주변에는 대부분 그 사람을 이용하여 이득을 얻고자 하는 사람과 사기꾼들이 많다. 해를 끼칠 사람들을 정확히 가려내고,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은 젊은 나이에 얻기 힘든 지혜이다.

젊은 시절에는 다른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편이 바람직하나 이미 CEO의 자리에 올랐다면 장년층이나 노년층보다 자기 관리를 몇 배로 엄격히 해야 한다.

우선 자신보다 연륜 있고 경험이 풍부한 선배 CEO들을 찾아 다니면서 멘토로 삼는 일이 중요하다. CEO의 자리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사귀면서 인간 관계도 능수능란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책이나 학교도 아닌 경험 많은 선배뿐이다. 물론 직접적인 경험과 실수를 통해서 개인과 회사가 성장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이런 경험이 불충분하므로 자신을 위해서 진심어린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선배 CEO들을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

(2) 장년 CEO -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장년층은 CEO로서 가장 적합한 경력과 체력을 겸비한 시기다.

이미 기업이 안정된 경영 상태에 있다면, 업무 범위를 최대한 확장해보는 시도를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러고 나면 기업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정 업무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젊은 시절에는 활력으로 충만하여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지만, 장년층이 되면 차차 업무에 대한 중압감으로 일을 제대로 처리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강인한 체력이나 전문적인 지식보다 부하 직원들을 자유 자재로 다루는 일종의 인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인술은 명예와 덕성에서 나오게 되므로 기업체 경영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였다면, 그 다음에는 사업 이외의 분야에서 자신의 사회적인 입지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어떠한 자리에서라도 자신의 경영 철학을 말할 수 있는 연설력이 필수적이고, 더불어 아래 사람들을 돌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30대에서 40대라면 열성적으로 일을 하되 50세가 가까운 사람들은 자신의 업무와 책임 영역을 조금씩 아래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서서히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3) 노년 CEO - 50대 후반 이후
자신의 입지를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을 키워서 실무를 맡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1) 바람(風)과 같은 기회주의

바람은 장애물을 만나면 먼저 자신의 역량과 비교해 본다. 자신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면 살짝 비켜 가거나 잠자코 순종하지만 일단 자신보다 상대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쓰러뜨리고 몰아친다.

세태는 변하기 마련이라 오늘의 세력가가 내일의 파산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런 이치를 모르고 세력 앞에서 교언영색의 비굴함을 보이며, 약자 앞에서는 큰소리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태에 따라 자주 변하는 기회주의적 사업 방식은 스스로를 파산의 길로 이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불(火)같이 급한 성격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을 무척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은 이외로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자주 놓이게 되니 위기 상황에 닥치고서야 자신의 능력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미약한 수준임을 뼈속 깊이 느끼고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유형에게 위기가 따르는 이유는 주로 질투심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상대가 자신보다 능력 있으면 견디지 못하고, 권력을 남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타인을 해치려는 음모까지 꾸민다. 삼국지의 조조는 제갈량의 지혜를 알아보고 그 지혜에 감탄을 하면서도 자신이 천하를 재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를 없애야 한다는 계략을 세운다. 그러나 이미 제갈량이 그 계략을 다 알아챔으로써 조조는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게 된다.

불이 대상을 다 태워버리고 그 물체가 다 타는 순간에 불씨 또한 사라지는 이치와 마찬가지다. 타인에 대한 시기심은 타인을 해치기도 하지만 최후에는 자신을 해치게 됨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번개(雷)같은 한탕주의

번개같은 유형은 한번 크게 성공하면 하늘과 땅도 놀랄 정도로 대성하는 유형이나, 문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의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당첨금으로 인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가족간의 불화가 생겨나듯이 말이다.

바람과 불, 벼락같은 유형의 사람들도 모두 성공할 수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특징은 결국 허무하게 쓰러진다는 점이다.




(1) 변하지만 소리내지 않는다

만약 사람이 늘 조용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큰일을 해낼 수 없다.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기 원하는 사람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법과 기회가 오면 재빠르게 행동할 수 있는 지혜를 동시에 지녀야 한다. 당장 움직이지 않더라도 눈빛은 살아 있어야 하고 일단 행동하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인정받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기 마련이다. 산은 늘 한 자리에 있으면서 사시사철 다양한 계절색을 띄고, 변화하면서도 소리 내지 않는다.

(2) 휴식기를 갖는다

산의 사계절 중에서 봄, 여름, 가을은 생명으로 충만하고 오직 겨울만이 만물이 숨을 죽이는 부동의 시기다. 그렇다고 겨울을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없다. 겨울을 지내지 않은 나무는 봄에 새싹을 틔울 수 없고, 싹이 트지 않아 여름에는 성장하지 못하며, 가을에 추수할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요한 겨울은 생명의 원동력이 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사람도 태양이 밝은 낮에는 열심히 움직이되 휴식과 수면을 즐기는 밤 시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현명한 CEO들은 오히려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 어리석은 사람으로 가장하여 다수의 간부층을 무대로 올리는 것이다. 그들은 CEO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회사가 성장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에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이들을 인도하는 삼장법사가 등장한다. 여기서 결정적인 위기를 해결해 내는 것은 특별한 초능력을 지닌 손오공이 아니라 삼장법사임을 주목해야 한다.

만약 CEO가 자신의 부하들을 일렬로 세워서 직접 명령하고 지휘하려 든다면 자신 한 사람의 역량만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한 명의 손오공이 열 명의 저팔계를 부리는 격이 된다. 한 명의 리더가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는 자신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부하 직원의 역량에 의해 정해지는 법이다. 만약 CEO가 삼장법사처럼 무능력을 가장할 수 있다면 손오공처럼 능력 있는 간부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설사 무능력한 부하 직원이 있다고 해도 이들을 대신해서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효과적으로 교육시켜 일정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CEO가 부드럽고 연약한 모습을 보이면 간부들은 오히려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1) 인재는 만들어진다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고 고용하는 일은 CEO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회사에 위기가 닥칠 때 자신의 몸을 사리고 떠날 준비를 하는 직원은 인재가 될 재목이 아니므로 굳이 붙잡을 필요는 없다.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 직원이야 말로 위기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다. 물론 남아 있는 직원이라고 해서 모두 인재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범한 직원을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일이 바로 CEO의 중요한 업무다.

그리고 기업이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 수를 늘리는 것보다 원래 있던 직원의 업무 처리 수준을 높이고 단결시키는 방법이 더욱 효율적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직원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인내심 있게 위기를 극복할 줄 알며 곤경에서 빠져 나오는 지혜를 배우는 유형을 진정한 인재라고 일컫는다.

(2) 회사에 불필요한 유형

* 가식적인 사람
자신이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을 때는 무턱대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하다가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얼굴 표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은 조직에 백해 무익하다. 위장술이 뛰어난 사람들은 겉으로 상관에게 충성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그 표정과 말이 허위라는 사실은 머지 않아 드러나게 된다. 사람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의 이면에 무슨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이름만 있고 실속 없는 사람들
한 분야에서 유명하거나 좋은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실속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직접 그 사람을 만나서 겪어 본 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 안하무인 격인 사람
이런 유형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늘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날지라도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능력은 있으나 승부욕이 과도한 사람
자신의 장기를 내보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동시에 타인의 단점과 열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것도 즐기고 심지어는 이런 상황을 조작하기도 한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자신을 이긴 상대를 시기하고 상대를 암묵적으로 위기 상황까지 몰고 간다. 이러한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회사를 위기로 몰아 넣는다.

(3) 인재를 알아보고 이용하는 기술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 면접을 볼 때, 사람을 관찰하는 시선은 외부에서 시작하여 내부로 옮긴다. 한 사람의 얼굴과 골격 등의 전체적인 신체 구조를 살펴본 후 말투와 표정을 자세히 관찰한다. 대개 한 사람의 성격은 자세로 드러나고, 얼굴 표정과 말투를 다시 종합하여 판단한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상대방의 말에 그다지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개성이 무엇이며 다른 직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 후 선발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획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회사의 큰일을 맡아서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은 책임감이 강하므로 이런 직원에게는 회사 기밀이 관련된 중대한 일을 맡길 만하다. 장래의 일을 예측하는 데 능한 사람은 거대한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똑똑하지 못하고 우둔한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훌륭하게 업무를 완성해 내도록 하기 위해서 CEO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 지는 법이다.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큰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직책을 줘야 한다. 예로부터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녹을 주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는 직책을 주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사명감이 동력이 되어 일하고 다른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다. 한 기업의 CEO는 이러한 사람을 일반 직원들과 구별해 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1) 부지런히 돈 벌고 의롭게 쓰기

기업의 입장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목표일 뿐만 아니라 막중한 책임이다. CEO 개인이 이미 재벌이라 회사가 수익을 내는 데 관심이 없다면 개인의 흥미로 말미암아 많은 직원들을 희생시키는 격이며 자본을 낭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벌어들인 돈을 쓰는 방법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문제다. 한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은 재산과 마음의 지표가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세태 변화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 돈은 사람을 굶어 죽지 않게 하는 재물로서의 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의롭지 못한 수단으로 모은 재물은 의롭지 못한 방향으로 쓰이기 마련이어서 온갖 부정부패를 낳는다. 그러나 의롭게 모은 돈은 반대로 의롭게 쓰이기 마련이므로 많은 사람들을 기아에서 벗어나게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수단을 제공하는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

(2) 자신의 건강 살피기

CEO는 막중한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데, 업무를 한참 추진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도중하차 한다면 많은 직원들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자신과 자신을 믿고 따르는 직원들을 위해서 CEO들은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물론 좋은 컨디션은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즐겁게 생활하면 왕성한 활력이 생겨나고 이를 바탕으로 활기차게 일하는 CEO를 볼 때 직원들은 안심하고 자신의 업무를 처리해 나갈 수 있다.

예로부터 돈은 벌지만 돈 맛은 못 봤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는 돈을 벌기에 정력을 쏟아부은 나머지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누려보지 못하고 건강을 잃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 사람의 CEO는 일반인과 달리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 중요한 존재이므로 건강한 신체가 단순히 자신의 것임을 넘어서 사회가 준 책임과 사명을 실천할 원천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사업가로서의 명예

경영자의 이미지는 기업의 명예와 신뢰도로 이어진다. 우선 CEO는 시시각각 자신에 대한 평가에 귀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주변에 돌고 있는 불명예스러운 소문과 부정적으로 평가된 기사는 얼마 안가 자신의 회사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암시하는 예고편이다.

자신의 명예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도 높여 나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대상 고객의 욕구를 빠르게 이해해야 한다. 고객의 욕구와 사회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며, 일정액의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기업에 장기적인 이윤과 함께 사회적인 명예가 부수적으로 따라온다.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명예로운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1) 사사로운 입장을 부정하면 조직이 살아난다

CEO들은 모두 대표 자리에 있으면서 항상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가지기 마련이다. 신경이 예민해 질 때에는 사사건건 업무에 관여하게 되면 심지어는 개인적인 인간 관계까지 CEO라는 권위로 맞서기 일수다. 단편적으로는 CEO가 영향력이 있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손실이 더 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CEO는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상관없이 한 조직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성'을 기업 문화로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 無의 경영 방식이 효과적이다.

(2) 無의 실천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
재물이 한곳에 집중되면 사람이 흩어지고 재물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지면 오히려 사람들이 모인다 라는 옛말이 있다. 온갖 정신을 돈에만 쏟는 사람들에게 큰돈은 모이기 힘든 법이니 너무 돈에 연연하다가는 일평생 돈의 노예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 편안하고 자유롭다
낮에 남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으면 밤에 누가 문을 두드려도 불안하지 않다는 옛말이 있다. 한 사람이 일을 처리하는데 솔직하고 성실하게 처리해 나간다면 바다는 넓게 그리고 하늘은 높고 상쾌한 마음으로 한 점 부끄럼 없이 바라볼 수 있다.

늘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안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자신이 스스로 의자에 가시방석을 깔아 놓은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자신의 무게감을 버리고 외부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집중하고 타인을 돕는 데 익숙한 사람들은 낮과 밤에 관계없이 편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며, 육체적인 운동과 동시에 마음의 운동도 같이 해 나가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을 해치듯 끝없는 욕구와 욕심은 마음의 건강을 해친다. 그러므로 가장 효과적인 마음의 운동은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고 느긋하게 심호흡을 하면서 그 순간 순간 현재 이루어 놓은 일을 헤아려 봐야 한다. 만약 과거보다 나아졌다면 스스로를 칭찬하고 그로 인해 얻게 된 재물에 대해서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경험을 해 본 사람은 자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더 활기찬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큰 소리로 호탕하게 웃는 CEO에게는 이익이 많이 돌아온다.

웃음 소리는 한 사람의 솔직함과 적극성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우호감을 나타내는 일종의 음성 부호다. 크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은 삶의 순간 순간 즐거움을 찾아 낼 줄 알고, 위기에 닥쳤을 때는 피하지 않고 용감하게 대처할 수 있다.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경지는 이미 어떠한 곤경에 처해 있어도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실력자의 자기 과시다.

이에 반해 집착은 미련이다. 사람이 늘 미련에 갇혀 있으면 시시각각 찾아오는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하지 못하게 된다.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는 현재의 성취에 즐거워하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한다면 CEO의 얼굴에는 매력있는 웃음이 머무르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