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예배를 드리고

사도바울과 예수

예인짱 2007. 4. 2. 12:13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가장 극적인 인물이 사도바울이다.

사도바울은 기독교와 반대로 있었던 인물이다.

그에게 예수란 아무런 생명의 자리도 점령할 수 없는 한계에 갇힌 존재였다.

 

그는 유대인이었다.

바리새인이었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석학이었다.

그런 그에게 예수의 자리는 전혀 자리하지 않았다.

 

그는 독실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하였다.

 

그는 선민이었고,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입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 8일만에 할례를 받았고,

그는 하나님의 선민으로써 율법의 의를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살았던 자이었다.

 

그는 이런 삶을 사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었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살았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있어,

예수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그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일이나,

그가 부활하셨다고 외치는 것이나,

 

다 그에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교리였고,

오히려 그는 예수라는 이름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요,

오히려 하나님을 약화시키는 일로 여기며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사도행전9장의 오늘 말씀도,

사울은 다메섹에 흩어진 예수의 추종자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결박하여 끌고 가기위해 먼 길을 나섰던 것이다. 그는 그것이 하나님을 순결하게 사랑하는 도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사울의 눈에 감당못할 불빛이 비치어 그를 쓰러트린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그 음성에 그는 다시 물었다.

주여 뉘시나이까?

 

그때 분명한 음성이 들렸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이 음성이 사울을 변화시켰다.

BC의 인생을 AD의 인생으로 바뀌게 하였다.

그의 가치의 세계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사울은 예수가 누군지?

내게 있어 예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 놀라운 세계를 담고 있는 글들이 로마서, 갈라디아서,.그리고 사도바울이 기록한 14권의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었다.

 

기독교란 무엇인가?

그 현장에 있는 기독교의 상품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이다. 이것이 알파요, 오메가다.

 

오직 예수,

그 예수를 믿고, 그 예수를 전하고, 그 예수를 누리고, 그 예수를 나누며, 그 예수를 사랑하며, 그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던 분들이 초대교회의 신자들이요, 그 신자들이 모인 곳이 교회요, 그 교회들이 합해진 것이 기독교인 것이다.

 

사울의 변화앞에서,

나의 변화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리고 우리교회의 변화앞에 하나님을 경배하였다.

 

이 일을 수없이 많이 감당하며,

실천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내 자신부터 사도바울의 삶을 살아가며,

내 이웃이 사도바울의 삶을 살아가며,

사도바울의 정신이 온 세상을 뒤바꾸는 대 전환이 이루어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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