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CEO리더십

10억의 비결-사람과 시간

예인짱 2007. 3. 27. 17:55

10억의 비결-사람과 시간

 

 

 

그녀의 10억 밑천은 돈도 기술도 아이디어도 아니다. 그저 친구처럼 지내온 고객들, 그때 그때 뒤집어서 생각한 편견들, 하루 단위로 세웠던 목표와 공부다. 그랬더니 보험설계사를 시작한 지 11년만에 10억 연봉이 돼 있었다. 지금 돈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일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라

 
그녀는 돈을 사랑한다. 돈 있는 곳은 냄새부터 다르다. 어려서부터 큰 사업을 하는 부모님 덕에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제일 재밌는 장난감은 돈이었다. 심부름해서 돈을 받고 그 돈을 모으는 게 왜 그렇게 재미있었던지 어렸을때부터 꿈은 돈 많이 벌기 였다. 많이 쓰고 싶어서가 아니라 돈이 사람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어주는지 부모님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심한 그녀가 돈을 벌기 위해 택한 직업은 보험설계사. 한국사람들 유난히 보험에 대한 인식이 안 좋고 발로 뛰는 영업직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어린 나이의 그녀는 해보지도 않고 편견을 갖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하는 만큼 벌 수 있는 영업직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자본도 경험도 없는 시작 단계에서는 시테크로 승부

 

기왕 시작한 일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났다. 제일 먼저 한 일이 이 분야 최고의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것. 보험설계사란 직업이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알고 싶고, 노하우를 배우려고 일본의 보험 여왕 이이트카 데이코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서 하루, 일주일, 한달로 나눠 구체적인 목표와 일정을 세심하게 짰다. 스스로 8 to 6 (8시 출근 6시 퇴근)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집중해서 일했다.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빈틈을 찾아라


 
텃세가 심하고 새 고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시작은 역시 어려운 법. 뒤집어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보험설계사들이 잘 가지 않는 곳. 남들과는 차별되는 곳을 찾았더니 의외로 같은 금융권인 은행과, 구청, 청와대, 연예인이라는 답이 나왔다. 그리고 설계사는 늘 보험을 팔러 다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깨고 싶었다. 이 두 가지를 연결했더니 답은 하나. 죽어라 찾아가서 ‘Give and No take’ 정신을 발휘 하는 것. 보험을 팔자는 생각은 집어치우고 인간적으로 다가갔다. 사람들 얘기를 들어주고 도와줄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는 ‘받을 생각 없이 준다는 식’이었다. 그렇게 친해진 사람들이 나중에 두 배로 주는 식이 되었고 10억 연봉의 밑천인 각계각층의 고객이 됐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끊임없이 공부하라

 

보험설계사가 가장 잘 알아야 하는 건 보험. 그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 보험을 연구하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보험을 추천할지를 케이스별로 정리해 기록했다. 그리고는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 정신과 어떻게 하면 고객 한명 만날 시간에 1백 명을 동시에 만날 수 있을까도 밤낮으로 고민했다. 그래서 전화기도 두 대. 고객의 전화를 놓치지 않으려고 수신용과 발신용을 따로 마련한 것. 그녀의 하루는 30시간이어도 모자란다. 보험 팀장과 함께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 사장, 벤처 기업 이사, 캐릭터 점포 운영. 이 모든 것은 단지 시간과 사람에게만 충실했던 지난 11년이 준 성공이라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