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한계가 많은 인간이다.
또 너무도 많은 모순투성이이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 눈의 티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나는 맞는 것 같고, 내 생각이 옳은 것 같고, 그래서 내 뜻대로 하기를 고집피우고, 내 의견에 박수를 보내며,
끊임없이 나를 옹호하려한다.
늘 말로는 연한순이니 모순덩어리니 하면서도
내 밑바닥에는 내 판단과 내 생각과 내 뜻대로 가려는 고집이 있고,
내가 맞고 내 틀대로 살려는 아집이 있다.
그리고 그 고집의 끝은 늘 마음에 어둡고 불편하고 좋지 않다.
이런 내가 맞다면...
내 생각이 맞고 내 판단이 옳고 내 뜻이 늘 옳다면 아마 나는 예수없이도 잘 살것이다.
그것이 잘 사는 것처럼 아무 문제없다고 착각하며 살 것이다.
어제오늘 하나님은 내 눈의 들보를 보게 하셨다.
얼마나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참으로..
하나님앞에 교만한 존재인지,
얼마나 그 자체로 죄가운데 있는 인간인지...
예수없이 그냥 그대로 두면 얼마나 엉뚱한 시스템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인지...
얼마나 내 틀에 갇힌 어리석은 자로 설 수 밖에 없는지...
얼마나 나 자체로는 하나님앞에 설 수 조차 없는 인간인지를...
예수!
정말 이런 내가 이렇게 호흡하고 설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가 계시기 때문이다.
이런 모순덩어리가 좀 덜 모순덩어리가 될려고 회칠한 무덤처럼 겉포장 하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모순덩어리인 내게 예수가 계시기에!
예수앞에서 고침을 받고!
예수앞에서 고집을 꺾고!
예수앞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예수앞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이!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내게 보내신!
나를 위해!
이토록 모나고 이토록 모순투성이이고, 이토록 교만하고, 어리석은 나를 위해!
영원히 바람에 나는 겨같은 나로 서지 않게 하기 위해!
영원히 예수가 계신 자로 서게 하기 위하여!
그냥 나를 붙들고 사는자가 아니라
언제고 예수가 계신 자로!
언제고 내 이름이 아니라 예수이름으로 나아오게 하시기 위하여!
그 모든 모순과 약함과 어리석음까지도 다 포용하시는 예수!
모든 온전과 능력과 용서와 사랑이신 예수를 내게 주신 것이다!
나라는 틀을 벗어나
언제고 예수틀로!
예수가 계신 자로 살게 하시기 위하여!
정말 이렇게 모순투성이인 나를 보면 볼 수록
이렇게 어리석은 고집과 아집투성이인 나를 보면 볼 수록
이렇게 한계많은 나를 보면 볼 수록
내게 주신 예수님이!
내게 계신 예수님이!
귀하게 느껴진다.
악착같이 세우려던 나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어떤 것으로도 버릴수 없는 내 틀, 내 물동이를 내던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직 예수로 새롭게 빚어지는 영광을 얻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언제고 다시 새롭게 빚으시는 예수안에서!
나의 작은 틀,
모순덩어리인 나를 벗어던지고!
예수로 인하여 새롭게 빚어지기를 기도한다.
은숙님
2007/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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