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1:1절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라는 말씀으로 복음을 소개한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체이시다. 이것으로 복음은 끝나는 것이다.
성경은 이 절대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신다.
십자가우편의 강도가 예수님을 모심으로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말씀은 복음이 얼마나 분명하고 정확한가를 알게 하신다.
그러나 그 복음이 그 사람에게 복음되는 길은 쉬운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사도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오직 뒤엣 것은 잊어버리고 앞엣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 간다"고 말씀하셨다.
다른 성경은 "내가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사도바울은 "내가 삼 년이나 밤 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시며,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좆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안다"고 경고하신다.
복음은 너무도 단순한 주제로 압축되어 있다.
그러나 그 압축된 복음을 제대로 풀기위해 성경은 66권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까지도 그 복음의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모순과 문제를 만드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복음은 밭에 감추인 보배같다.
너무도 쉬우면서도 너무도 어렵고, 복음을 찾은 자는 다 기뻐 날뛸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복음이 사슬이 되어 복음에 묶인 채 탈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도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이다.
이것을 추구하는 것이 양육의 자리인 것이다. 양육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인간을 만드는 절대필요를 완성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만드시려는 인간이 분명히 제시된다.
그 인간을 만들면 그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로 멋진 인생을 산다.
그러나 그 인간이 되지 못하면 그 인간은 그 인간의 꼴을 갖고 그 꼴에 맞는 인생을 산다.
양육은 그 인간을 만들어 준다. 그 인간의 결정체를 결정해 주는 것이 양육인 것이다.
양육의 핵심은 예수이시다.
그 예수를 모시면 성령이 임한다.
그 성령의 인도하심안에 살아가는 것이 양육의 핵심이다.
문제는 양육의 효과이다.
예수를 모시게 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전혀 다르다는데 있다.
초대교회는 예수를 전했다. 그런데 그들은 변했다. 존재가 변하고 삶이 변했다.
그런데 동일한 예수를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로 인해 변화되는 변화의 농도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
그 원인은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내용이 달랐다.
초대교회의 사람들은 유대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절대 존재를 믿었고, 그분으로부터 의롭다함을 얻는데 집중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예수를 만났고, 예수안에 있는 절대의를 알게 되었고, 그 의로 인해 그들은 절대자유자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또 하나는, 그것을 전하는 사람들의 영성의 차이이다.
그들은 현장의 목격자들이다. 그들의 가슴속엔 뜨거운 현장의 체험이 있었다.
그 현장속에 흐르는 경험을 듣는 사람들은 그 놀라움의 현장에 빠져 들어갔다. 그것이 초대교회의 특징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현장에 있지 않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다. 우리는 그 현장의 사람들처럼 복음의 충만함이 충만히 자리하지 못하다. 이런 한계를 끊어내는 것이 양육자가 해야 할 양육의 과제인 것이다.
예수를 뜨겁게 만나게 해야 한다.
예수로 인해 존재의 자리가 변해야 한다.
예수로 인해 삶의 가치와 삶의 형태가 바뀌어야 한다.
그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양육의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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