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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예인짱 2006. 12. 18. 12:01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도넬라 메도스

 

 

 

  지금 세계는 63억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것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기면 어떻게 될까요?

   

  100명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30명은 아이들이고 70명이 어른들입니다.
  90명은 이성애자이고
  10명은 동성애자입니다.
  70명은 유색인종이고
  30명이 백인입니다.
  61명은 아시아 사람이고
  13명이 아프리카 사람
  12명이 유럽사람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지역 사람입니다.

 

  33명이 기독교
  19명이 이슬람교
  13명이 한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여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4명은 또 다른 종교들을 믿고 있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17명은 중국어로 말하고
  9명은 영어를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로 말합니다.
  이들은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 사람들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나머지 반은
  뱅골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을 합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사는
  이 마을에서는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또 이렇게도 생각해 보세요.

 

  마을에 사는 사람들 100명 중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죽기 직전이고
  그러나 15명은 비만 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부 중 59%를 6명이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사람 입니다.
  74명이 39%를, 20명이 겨우 2%만 나눠가졌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명이 80%를 사용하고 있고
  80명이 20%를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75명은 먹을 양식을 비축해 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5명은 그렇지 못합니다.
  17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이 있고
  지갑에 돈이 들어 있고
  집안 어딘가에 잔돈이 굴러다니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8명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자가용을 소유한 자는 100명 7명안에 드는 한 사람입니다.

 

  마을 사람들 중
  1명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2명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4명은 글도 읽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괴롭힘이나 체포와 고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48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공습이나 폭격,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죽고
  무장단체의 강간이나 납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은 20명보다
  축복받았습니다.

 

  1년 동안 마을에서는 1명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2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므로 마을 사람은 내년에
  101명으로 늘어납니다.

 

  이 메일을 읽는다면
  그 순간 당신의 행복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는 당신을 생각해서
  이 메일을 보내준
  누군가가 있을 뿐 아니라
  글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지금 당신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돌고 도는 것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다고
  그러니까 당신은 맛을 깊이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세요
  신나게 맘껏 춤을 추세요
  하루하루를 정성스레 살아가세요
  설령 당신이 상처를 받았다 해도 그런 적이 없는 것처럼
  먼저 당신이 사랑하세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을
  진정으로 나, 그리고 우리가
  이 마을을 사랑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
  정말로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갈라놓는 비열한 힘으로부터
  이 마을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하려는 의지가, 사랑이, 아마도 학자로 하여금 이런 쉽고 아름다운 글을 쓰게 하지 않았을까.

 

출처 : 타라의눈물
글쓴이 : 자객-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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