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서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 요한에게 달려감
시몬 베드로는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머리에 쌌던 수건은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2. 마리아
마리아는 울면서 무덤 안을 들여다보고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 신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예수께서 마리아야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곧 너희 하나님께로 간다 하라.
3. 안식 후 첫날 저녁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성령을 받으라.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4. 도마
예수님이 오셨을 때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여드레가 지나서 문이 닫혔는데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