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삶/성품학교

정직한 아이로 키우세요

예인짱 2015. 12. 19. 12:08

 

 

 

 

 

"정직(Honesty)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
 
거짓말하는 아이를 보면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어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바람이나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또한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해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아이와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목적의 거짓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이 거짓말을 할 때 부모들은 어떤 의도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의 성장기를 살펴보면 유난히 거짓말을 많이 하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여섯 살 때입니다. 왜냐하면 상상을 즐기는 때가 6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상상의 내용이 많이 담긴 '백설공주', '인어공주'와 같은 책을 읽어 주면 상상의 폭이 넓어집니다. 한동안 출판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또한 만 다섯 살 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내어 동생에게 자기가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만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하여 상상 속의 세계를 즐깁니다. 여섯 살 정도의 또래들이 노는 것을 보면 혼자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거나 상상 속의 대상과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상상 속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있지도 않았던 일을 꾸며내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실제에 대한 지각을 배우고 있는 과정 중이므로 너무 성급하게 아이들이 갖고 있는 혼란을 어른이 생각하는 대로 결론을 지으면 안 됩니다. 그것보다는 아이가 거짓말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이 과장된 말이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말을 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훈계의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1단계는 자녀들에게 진실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단계는 거짓과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3단계는 자녀가 거짓말을 한 상대방에게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게 합니다.
 
자녀에게 진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양심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심이란 마음에 새겨진 옳고 그름에 대한 표준'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죄책감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올바른 행동을 할 때에는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합니다. 또한 자녀의 거짓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 스스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자녀에게 솔직하게 말한다면 진실한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영숙박사 / (사)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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