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대학 3학년 때,
처음 내장산을 오른 뒤
내장산의 단풍에 빠져 가을이 되면 내장산엘 올랐다.
전국 100대 명산
그 산이 백암산임을 알고 백암산에 처음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 그 산을 올랐다.
애기단풍,
그 단풍이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울줄은 몰랐다.
마지막 가는 가을을 백암산은 그렇게 멋지게 수놓고 있었다.
백양사 너머에 시작되는 산행길
우린 백학봉 방향으로 길머리를 택했다.
가파른 길, 산 하나를 통채로 넘었다.
그리고 편안하고 소담한 길,
그렇게 상왕봉은 기다리고 있었다.
상왕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경사의 오솔길이다.
옆에서 손짓하는 단풍을 보며 내려오는 길은 어느새 원점회기를 알린다.
참 좋은, 아름다운,
그리고 또 가고픈 산이 되었다.
수 많은 인파 사이로 백암산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한 컷
백양사 앞에서 본 백학봉 저 봉을 넘을줄은 말랐다. 허~ㄹ
우리는 우측 영천굴, 백학봉, 상왕봉을 향해 출발ㅎㅎ
약사암에서 내려다 본 정경..조금 일찍 왔으면 좋았을껄
영천굴 입구에서
나이든 아기단풍 별사탕 같이 예쁜 단풍잎들ㅎㅎ
저 위가 영천 굴
계속되는 오름길
저기가 끝일줄 알았다. 착각은 자유ㅋㅋ
드디어 백학봉 621m
백학봉 너머엔 오솔길로 이어진 2km에 있는 백암산 최고봉
상왕봉에서 시작된 내림길 중간에 시작된 오솔길
아직 지지 않은 단풍이 맞아준다. 고맙데이~ㅎㅎ
다시 본 백학봉
가로수 조명등엔 불이 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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